이통원 기자 t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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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장관, 체코 방문해 K-원전 수주 지원…다층 협력 기반 다져

    산업장관, 체코 방문해 K-원전 수주 지원…다층 협력 기반 다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체코를 방문해 K-원전 수주 지원 및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합의 등 경제 외교를 폈다. 산업부는 안 장관이 지난 24∼26일(현지시간) 체코를 방문해 요제프 시켈라 산업통상부 장관, 즈비넥 스타뉴라 재무부 장관 등 체코 정부 주요 인사들을 면담하고 양국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은 내년 수교 35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교역, 투자, 공동 연구개발(R&D), 원전,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양국은 산업·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한·체코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의 문안에 합의하고, 이른 시일 안에 서명식을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체코 측은 양국 관계가 2015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교역과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심화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교역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 한국에 '체코 무역청 한국사무소'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체코 정부가 추진하는 신규 원전 건설사업과 관련해 한국 원전산업의 강점과 경쟁력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체코는 당초 수도 프라하 남부 두코바니에 설비용량 1.2GW(기가와트) 이하 가압 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하기로 하고 미국 웨스팅하우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프랑스 EDF로부터 입찰서를 받았다. 하지만 탈탄소 도전을 맞아 원전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2월 두코바니에 2기, 테멜린에 2기 등 총 4기(각 1.2GW 이하)의 원전을 짓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탈락했고, 한수원과 EDF는 체코 측의 요청에 따라 이달 말까지 수정 입찰서를 제출한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6월 말, 늦어도 7월 중순까지 최소 30조원대 규모로 추정되는 체코 신규 원전 수주사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안 장관은 한국 원전산업이 공사 기간과 예산을 준수하는 '온 타임, 위드인 버짓' 능력이 특히 뛰어나다는 점을 체코 측에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장관은 첨단기술과 관련된 양국의 전략적 공동 R&D 협력 강화 방안 등도 함께 논의했다. 안 장관은 "현대차 등 체코에 진출한 100여개 한국 기업이 바로 양국 경협의 성공사례"라면서 "한국은 원전 건설과 첨단산업 육성 등 체코 경제의 당면 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갈 최고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2024-04-27 14:13:55

  • 케이메디허브, 공공기관 안전관리 최고 등급 달성

    케이메디허브, 공공기관 안전관리 최고 등급 달성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2023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 결과에서 종합 2등급을 획득,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는 공공기관의 실질적인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매년 작업장·건설현장·시설물·연구시설과 같은 작업환경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수준을 심사하는 제도다. 직원의 활발한 안전관리 참여와 작업현장의 안전 활동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평가를 받은 케이메디허브 심사결과 종합 2등급을 획득해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지난해 케이메디허브는 안전문화가간을 통해 ▷위험성평가 경진대회 ▷안전보건관리 우수 직원 선발대회 ▷아차사고 발굴 개선 실적 우수부서 선정 ▷안전표어 공모전을 추진했다. 또 지난해 5월 사전안전보건 승인 신청제도를 신규 도입하고 매주 109개 전 연구실의 안전점검을 진행하는 등 산업재해 사전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케이메디허브는 12월 기관 최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 심사에서 신약, 의료기기 분야 우수연구실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최고 등급을 획득한 것은 전 직원이 안전보건관리에 동참해 달성한 뜻 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산업재해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케이메디허브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4-04-27 13:44:12

  • 가스안전공사 대구광역본부, 장애인 LPG차량 무상점검으로 안전확보

    가스안전공사 대구광역본부, 장애인 LPG차량 무상점검으로 안전확보

    한국가스안전공사 대구광역본부가 지역 장애인들의 차량 안전확보를 위한 LPG차량 무상점검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5일 대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시간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차량 안전점검을 받기 힘든 장애인을 위해 마련했다. 현장에서 한국가스안전공사 대구광역본부 직원들이 직접 LP가스의 누출여부 등 안전사항을 점검하고 LP가스 차량관리상의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그 외 가정에서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LP가스 및 도시가스, 부탄캔에 대한 안전관리 매뉴얼을 배포하는 등 상시적인 가스안전에 대해 교육했다. 박종곤 한국가스안전공사 대구광역본부장은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책임지는 공공기관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곳곳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무엇보다 모두의 가스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전했다.

    2024-04-27 13:27:24

  • 현대차·기아 1분기 합산 영업익 7조원 육박

    현대차·기아 1분기 합산 영업익 7조원 육박

    현대차와 기아의 올해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7조원에 육박했다. 합산 당기순이익도 6조원을 넘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6일 현대차와 기아에 따르면 두 회사의 올해 1분기 합산 매출은 66조8천714억원, 영업이익은 6조9천831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 1분기 합산 매출은 지난해 2분기에 거둔 68조4조939억원(발표 당시 액수)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양사 합산 영업이익도 지난해 2분기 7조6천409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은 각각 3조5천574억원, 3조4천257억원으로, 기아는 올해 1분기 현대차에 매우 근접한 수준의 영업수익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현대차(8.7%)보다 기아(13.1%)가 높다. 현대차·기아 합산 순이익은 6조1천851억원으로, 작년 2분기에 세운 기존 역대 최고 분기 순이익을 갈아치웠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들어 작년에 비해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세계 주요 자동차 시장에서의 믹스 개선(고부가가치 차량 판매 비중 증가)과 환율 등의 영향으로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수준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고, 기아는 분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거뒀다.

    2024-04-26 19:48:00

  • 대구상공회의소 FTA통상진흥센터, '선적서류 중심의 원산지증명서 발행 실무 교육' 진행

    대구상공회의소 FTA통상진흥센터, '선적서류 중심의 원산지증명서 발행 실무 교육' 진행

    대구상공회의소 FTA통상진흥센터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선적서류 중심의 원산지증명서 발행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교육은 8일 대구상공회의소 4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교육은 지역기업 수출입 담당자들의 선적 서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원활한 원산지증명서 발급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교육은 ▷FTA 개요 ▷인증수출자제도 ▷선적 및 품목정보 ▷원산지 검증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이 교육은 FTA 원산지인증수출자 취득에 있어 필요한 원산지관리 전담자 지정 교육점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신청은 대구상공회의소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대구FTA통상진흥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3일까지 팩스 또는 이메일을 보내면 된다.

    2024-04-26 17:34:50

  • 대구상의, 달성군과 함께 기업CEO 세미나 개최

    대구상의, 달성군과 함께 기업CEO 세미나 개최

    대구상공회의소는 달성군과 함께 25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제10차 달성군 기업 CEO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달성군 지역 기관·단체장, 기업 CEO 및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이 강사로 나서 '모빌리티, 미래를 혁신하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고 본부장은 "EV를 넘어 자율주행이 미래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5G, 클라우드 같은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조"라고 설명했다. 최근 급격하게 변화하는 모빌리티 시장 상황과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과거 내연기관차 중심의 브랜드에서 지금은 다양한 개발사들이 모빌리티 분야에 대거 출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8월 8일 로보택시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테슬라의 최근 행보와 관련해 "우리도 이제는 데이터센터가 반드시 필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한편, 달성군 기업 CEO 세미나는 최신 경영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기업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상공회의소와 달성군이 공동으로 지난 2018년에 창립해 분기별로 열리고 있다.

    2024-04-25 15:58:50

  • 한국뇌연구원, 광학‧전자현미경 같이 쓰는 형광 프로브 개발

    한국뇌연구원, 광학‧전자현미경 같이 쓰는 형광 프로브 개발

    한국뇌연구원은 광학현미경과 전자현미경을 융합한 이종 이미징 장비에서도 형광 능력을 잃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프로브를 최초로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신경회로 연구그룹 문지영 박사팀과 이현우 서울대 화학과 교수팀이 함께했다. 공동연구팀은 전자현미경 화학고정 후에도 발광능력이 보존되는 형광프로브 및 플렉스(FLEX) 염색기법을 개발하고, 세포소기관 다이나믹스 연구에 적용해 광학·전자현미경 이종 장비의 장점을 활용한 이미징 기법을 개발했다. 공동 연구팀은 기존의 형광프로브를 이용한 단순 염색과 달리 과산화효소인 APEX2에 의한 근접표지법(proximity labeling)을 적용해 기존 염색방법보다 형광신호의 증폭이 향상된 것을 확인했다. 특히 APEX2 효소에 의해 증폭된 FLEX 형광신호는 전자현미경에 필요한 화학고정 처리 후에도 형광이 강하게 유지돼 광학현미경과 전자현미경에서 얻은 이미지를 왜곡 없이 오버랩하고 연계형 현미경 기술의 병목을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공동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플렉스 기법을 활용하여 광학-전자 연계형 이미징 기법(CLEM)으로 미토콘드리아, 리소좀 등 세포소기관 사이의 접촉과 네트워크를 시각화하는데 최적화했다. 공동연구팀은은 "이번에 개발한 형광프로브를 활용한 플렉스 기술을 뇌 조직에 활용하면 뇌신경회로의 활성 변화를 구조적인 변화와 연계하여 증명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APEX2 효소는 유전자를 조작해 세포의 특정 위치에 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의생물학 연구에 폭넓게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서울대 Nirmali Sharma 박사와 한국뇌연구원 정민교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국제학술지인 'Cell Chemical Biology (IF:8.6)'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4-04-25 14:32:50

  • NIA, AI기반 사회현안해결 세미나 개최

    NIA, AI기반 사회현안해결 세미나 개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하 NIA)은 'AI 기반 사회현안 해결 세미나'(이하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24일 NIA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국가·사회에서 발생하는 새로운 현안을 발굴하고 AI 기반 해결 방안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하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산업지능화협회, 한국IT서비스학회와 공동으로 주관해 사회현안 이해관계자 및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번 세미나는 '인공지능 활용 강국을 구현하기 위한 NIA의 전략과 과제' 발표로 시작됐다. 발표는 ▷AI싱크탱크 기능강화 ▷AI활용‧확산 공통기반 고도화 ▷AI선도 모델 조기 개발‧확산 등의 3대 전략과 이를 위한 9대 추진과제로 구성했다. 이어 사회현안 해결 세미나는 ▷'AI 시대, 우리 일자리는 안전한가?' ▷'공공서비스에 생성형 AI 도입 가능한가?'를 주제로 2개의 세션과 ▷'AI 시대, 한국의 위기와 기회 그리고 NIA 역할'에 대해 산·학·연 전문가와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황종성 NIA 원장은 "AI 시대에 빠르고 새롭게 변화하는 사회 문제를 이제는 AI 기반으로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사전에 문제를 대비해야 한다"며 "NIA는 AI를 활용해서 우리 사회의 문제를 예측하고 해결하는데 기관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4-04-25 14:20:43

  • 한국 서비스업 설비투자, G7보다 월등히 낮아

    한국 서비스업 설비투자, G7보다 월등히 낮아

    최근 10년간 한국의 서비스업 설비투자가 전체 설비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주요 7개국(G7)보다 월등히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최근 서비스업 설비투자의 특징과 시사점' 보고를 통해 지난 10년(2013~2023년)간 한국의 서비스업 설비투자가 전체 설비 투자의 39.4% 수준에 그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제조업 53.6% 보다 낮은 수치다. 특히 서비스업 투자 비중이 제조업보다 월등히 높은 G7 국가의 투자 방향과 대비된다. 10년 간 전체 설비 투자 중 서비스업 설비투자 비중을 G7 국가별로 살펴보면 영국 75%, 미국 70.2%, 독일 63.3%, 프랑스 60.9%, 캐나다 58.7%, 일본 52.2%, 이탈리아 48.9%였다. 제조업 설비투자 대비 서비스업 설비투자 비율도 한국은 모든 G7 국가보다 낮은 73.5%로 나타났다. 경총은 "서비스업은 우리나라 전체 부가가치의 64%, 고용의 71%를 차지하는 산업임에도 낮은 생산성과 국제 경쟁력으로 문제가 제기돼왔다"며 "서비스업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고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다 많은 투자가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업 가운데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업종을 중심으로 G7 국가 대비 투자비용이 현저히 낮았다. 대규모 설비투자를 한 서비스업 업종은 항공여객, 화물운송 등 운수업으로 전체 설비투자 중 10.3%를 차지했다. 이어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9.5%) ▷정보통신업(5.8%) ▷도소매·숙박음식업(3.3%) ▷사업서비스업(3.1%),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2.7%)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도소매·숙박음식업, 사업서비스업,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의 투자 비중은 G7 국가보다 낮다. 경총은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의 생산성과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승용 경총 경제분석팀장은 "우리 서비스업 설비투자가 부진한 것은 경쟁국에 비해 내수시장이 협소하고 서비스업에 대한 규제가 강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인하기 어려운 환경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도 높은 서비스산업에 대한 투자 촉진과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규제 완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4-04-25 13:35:50

  • 한국산업단지공단, 봄맞이 전사적 식목행사 등 친환경 행보 나서

    한국산업단지공단, 봄맞이 전사적 식목행사 등 친환경 행보 나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봄을 맞아 대구혁신도시와 관할 13개 산업단지 지역본부 직원 250여명과 함께 식목행사와 환경정비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식목일을 맞아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대구혁신도시 내 큰나래어린이집과 군산국가산업단지, 원주문막반계일반산업단지, 성서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나무심기 및 인도, 우수관로 정비 활동을 펼쳤다. 특히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지난 9일 서울국가산업단지 지타워 공개공지에서 나무 심기 활동을 펼쳤다. 또 11일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 직원 20명이 근로자를 위한 주차장에 화단을 정비와 청소를 진행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아름다운 거리조성 등 산업단지 근로환경개선을 위한 '산리단길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산업단지뿐만 아니라 18일부터 22일까지 한국산업단지공단 사무실에서도 이메일 용량 비우기 캠페인을 통해 데이터 82GB를 삭제해 총 1.2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를 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봄을 맞아 산업단지 내 식목행사와 청사 인근 환경정비부터 사무실 안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캠페인까지,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에너지 절약 등 친환경 행보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과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24 18:22:24

  • 중견련 "중견기업 10곳 중 6곳, 가업상속공제 확대시 지방투자"

    중견기업 10곳 중 6곳은 정부가 지방 투자 기업에 대한 가업상속공제 혜택을 확대하면 지방투자를 확대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중견기업 116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중견기업 지방투자 의향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응답 기업의 83.6%는 현재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국세·지방세 등의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응답 기업의 61.2%는 지방 투자기업 대상 가업상속공제 혜택이 확대되면 지방 신규 투자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62.0%는 상속세 감면 혜택이 추가될 경우 본사를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다고 답했다. 현재 매출액 5천억원 미만 기업에 이뤄지고 있는 기업상속공제 대상의 범위에 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49.1%가 대상을 전체 중견기업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고, 48.3%는 사업 영위 기간별로 400억원·600억원·1천억원 등으로 구분해 확대해야 한다고 답했다. 가업상속공제가 확대되면 지방 투자 규모를 얼마나 확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100억∼500억원(43.1%), 100억원 미만(28.4%), 1천억원 이상(14.7%), 500억∼1천억원(13.8%) 등의 순으로 답했다. 아울러 응답자의 81.9%는 중견기업의 지방투자 확대를 견인하기 위해서는 증여세 인센티브를 병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상속증여세 완화와 가업상속공제 제도 개선뿐 아니라 투자 촉진 보조금, 투자세액공제 확대 등 다각적인 지원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및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4 18:09:11

  •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단지 주요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단지 주요사업 설명회 개최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4일 경주에서 전국 지자체 공무원 및 산업단지 관리기관 담당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주요사업 설명회와 산업단지 관련 법령 교육을 개최했다. 이이번 설명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단지 관련 정책을 지방정부와 공유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추진하는 'DO IT 2024!'를 실현하기 위해 매년 추진하는 산업집적법 교육과 연계했다. 교육은 ▷킬러규제 혁파방안 진행 상황 설명 ▷산업단지 주요 정부정책 사업 설명 ▷산업단지 관련 법령 및 시스템 사용 훈련 등으로 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도 참석해 지난해 8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킬러규제 혁파방안' 추진 경과를 설명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공급망 재편 등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산단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산업단지 관리와 활성화를 위한 담당자의 직무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방정부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4-24 16:01:49

  • 케이메디허브, 의료기기 품질관리 국제기준 도입지원 수혜기업 모집

    케이메디허브, 의료기기 품질관리 국제기준 도입지원 수혜기업 모집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의료기기 품질관리 국제기준 도입을 위한 기술지원사업(이하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아 사업은 국내 신규 의료기기 제조업 희망업체 또는 의료기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품질관리 국제기준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케이메디허브가 주관하고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공동수행한다. 다음 달 7일까지 모집을 받는 이번 사업의 모집대상은 국내 신규 의료기기 제조업허가 희망 업체 또는 의료기기 제조업체 중 GMP(의료기기 품질관리) 국제기준 도입이 필요한 업체이다. 선정된 기업은 ▷GMP 관련 기술지도 ▷GMP 관련 교육지원 등을 지원한다.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사업을 통해 품질관리 국제기준(ISO 13485:2016) 도입이 필요한 업체를 대상으로 GMP 국제기준 도입과 관련된 기술지원을 제공한다. 특히, 의료기기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신규업체를 우선 선정해 신속한 시장진입이 가능하도록 GMP 품질관리체계 구축 등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3년 연속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품질관리 수준을 국제기준에 적합하도록 지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케이메디허브는 앞으로도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더욱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4 15:25:23

  • '국내 최초' 한국가스공사, 'LNG 냉열 활용 통한 전력 및 화석연료 사용 절감 사업' 방법론 환경부 승인 받아

    '국내 최초' 한국가스공사, 'LNG 냉열 활용 통한 전력 및 화석연료 사용 절감 사업' 방법론 환경부 승인 받아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최초로 LNG 냉열 활용을 통한 전력 및 화석연료 사용 절감 사업'에 대한 방법론을 환경부 인증위원회로부터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3월 승인을 받은 이 방법론은 온실가스 감축량 계산방법 및 절차를 담았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2월 LNG 냉열 고객사인 '한국초저온'과 방법론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정부 협의를 거쳐 1년여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 방법론에 따라, 가스공사 평택생산기지의 LNG냉열을 활용한 냉동·냉장 물류창고 사업에서 매년 약 7백 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되고, 가스공사는 향후 10년 간 약 1천 4백 톤의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법론은 환경부 상쇄등록부시스템에 공개돼 있어 사업자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이는 데이터 센터 등 저온유지가 필요한 냉열사업 활성화와 국가 온실가스를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방법론 마련은 가스공사가 LNG냉열 고객사와 협력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거둔 상생혁신 모델의 좋은 선례"라며, "가스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냉열= 영하 162℃의 LNG가 기화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

    2024-04-24 15:20:43

  • '축제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 제4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 '팡파르'

    '축제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 제4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 '팡파르'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박람회가 개최한다.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제4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가 오는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팡파르를 울린다. 오는 28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박람회는 '축제 전문 박람회'로, 단순히 축제 정보 제공만을 위한 박람회의 한계를 뛰어넘고 축제를 하나의 독립적인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총 116개 시·도 지자체 및 기업들이 참여한다. 박람회 첫날에는 개막식과 함께 각 시·군의 축제를 홍보하고 참여하는 이벤트도 다채롭게 마련했다. 각 지자체와 축제 관련 기업 간의 상호 교류를 위해 'B2B-Day'를 주제로 한 바이어 상담회가 열린다. 특히 바이어 상담회에는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들도 함께해 지역 축제를 알린다. 둘쨋날인 27일 행사도 풍성하다. 이날 메인 행사는 대한민국 베스트 축제 어워드 및 지역별 마스코트를 알릴 수 있는 지역 대표 마스코트 시상식이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서포터즈 시상식과 함께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 밖에 걸그룹 H1-KEY의 특별공연과 가족단위 참관객들을 위한 '캐리와 친구들' 어린이 캐릭터 공연도 26일과 27일 각각 진행한다. 이번 박람회는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이 가능하며, 축제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2024-04-23 17:49:01

  • '판매장려금 담합 의혹' 공정위, 통신3사 제재 착수

    '판매장려금 담합 의혹' 공정위, 통신3사 제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동통신사들의 판매장려금 담합 의혹에 대해 조사를 마무리하고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SKT, KT, LGU+ 등 이동통신 3사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검찰의 공소장 격인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판매장려금은 통신사들이 자사 할인율을 높이고자 휴대전화 판매점에 지급하는 일종의 지원금으로 현장에선 판매수당 혹은 리베이트로 불린다. 공정위는 이통 3사가 판매장려금을 서로 비슷하게 유지하기로 내부 정보를 공유하며 동반 전략을 구사해온 것으로 판단했다. 번호이동 실적이 기존 점유율 대비 감소하면 회복을 위해 판매장려금을 늘렸고, 실적이 높아질 경우 판매장려금 지급을 줄여 실적 균형을 맞춰온 형식이다. 공정위는 이통 3사가 이 같은 담합 행위를 벌여 시장 내 공정한 경쟁이 저해했다고 보고 제재에 착수했다. 담합 기간이 긴 데다, 관련 매출액도 상당히 크다 보니 심사에서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대 수백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24-04-23 16:46:32

  • '혁신과 웃음은 이웃'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취임

    '혁신과 웃음은 이웃'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취임

    이상길 신임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23일 취임했다. 별도의 취임식을 열지 않고 업무에 돌입한 이 상근부회장은 "중앙정부와 대구시에서의 공직생활과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 재임 당시의 기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정책과 기업 현장의 연계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해외 시장 진출은 물론, 협력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신임 상근부회장은 "지역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활성화시켜 나가는 데 힘쓰겠다"며 "지역기업을 비롯한 지역의 유관기관과도 원활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했다. 또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상공회의소 회장이 선출될 만큼 혁신의 중심에 있는 대구 경제 발전을 위해 힘쓰는 대구상공회의소 직원들을 향해 '혁신과 웃음은 이웃'이라는 메세지도 전했다. 그는 "기업 활동은 혁신의 연속이며, 그 집합체인 상공회의소도 지속적인 혁신을 이뤄내야 하는 만큼 직원들의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일을 하자는 의미에서 이 같은 메세지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상근부회장은 대구 성광고,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시라큐스 대학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 1991년 제35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이 상근부회장은 대구시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지냈고, 이후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2024-04-23 16:46:21

  • 경총

    경총 "지난해 증가한 취업자 10명 중 9명이 여성"

    지난해 국내에서 증가한 취업자 10명 중 9명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단시간 근로자 수가 사상 최대치에 달했고, 청년 취업자 수는 17개월 연속 감소했다. 23일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최근 고용 흐름의 3가지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여성 취업자의 약진 ▷단시간 근로자 비중 확대 ▷청년 고용 부진 상황 등을 발표했다. 보고서 내용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지난해 증가한 취업자 남녀 성비다. 지난해 증가한 취업자 32만7천명 중 30만3천명(92.7%)이 여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증가한 취업자 10명 중 9명이 여성이다. 여성 경제 활동의 증가로 최근 3년간 늘어난 취업자 수도 여성이 절반 이상이다. 30대·고학력·기혼 여성이 취업자 증가를 이끌었다. 단시간(주 36시간 미만) 근로자도 증가하고 있다. 주 52시간제 시행과 맞벌이 여성 증가, 근로 형태 다양화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해 초단시간(주 15시간 미만) 근로자가 조사 이래 최대치인 126만3천명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여성과 고령자, 청년, 10인 미만 사업장에서 단시간 근로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청년 취업자는 지난 202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17개월 연속 줄었다. 최근 10년 동안 최장 감소 기록이다. 지난해 청년 취업인구가 9만8천명 감소했는 데, 인구 감소로 인한 감소가 주요했다. 경총은 청년 취업자 증가를 위해선 비경제 활동인구로 편입된 '숨어 있는 실업자'를 노동시장으로 유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선애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코로나19 이후 인구·산업구조 전환이 빨라지면서 고용시장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모든 연령·계층의 고용 안정과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중단 없는 노동개혁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긍정적 흐름을 이어가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가 출산율 반등과 함께 진행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 확대, 육아휴직·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사용 문화 조성 등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4-23 15:31:14

  • 케이메디허브, 임플란트·인공관절 개발지원 기술서비스 강화나서

    케이메디허브, 임플란트·인공관절 개발지원 기술서비스 강화나서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 활용 전임상 연계를 통해 치과용 임플란트, 정형외과용 인공관절 개발지원 기술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 Computed Tomography)는 사물의 내부단면을 촬영하는 영상장치로 의료분야에서는 제품 설계 및 최적화, 임상시험 지원, 맞춤형 제품 제작 등에 활용한다. 케이메디허브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는 컴퓨터단층촬영장치를 활용한 전임상 동물모델 평가를 통해 치과용 임플란트, 정형외과용 인공관절의 안전성·유효성 평가 기술서비스를 확대해 지원한다. 케이메디허브는 양전자방출–컴퓨터단층촬영장치(PET-CT)는 물론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엑스선 혈관조영장치(X-ray angiography)가 하나의 라인에 갖춰진 융합의료영상지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의료영상 기반 기술서비스를 국내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의료영상장치를 활용해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지원함으로써 국내기업의 의료기기 국산화 및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4-23 14:03:08

  • 청년들, 중소기업 기피 심해졌다

    청년들, 중소기업 기피 심해졌다

    대구에서 섬유업체를 운영하는 A(65) 씨는 "청년층을 채용하고 싶지만 출퇴근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해 외면한다"면서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 B(32) 씨는 "지난달 다니던 대구지역 중소기업에 사직서를 제출했다"면서 "미래를 위해 급여 수준이 높은 수도권 소재 대기업으로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청년층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기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중소기업 취업자 중 청년층은 3명 가운데 1명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대기업은 절반 가까운 취업자가 청년층이었다. 22일 통계청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종사자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 중 39세 이하 청년층은 781만7천명(30.9%)으로 집계됐다. 이 중 29세 이하가 13.5%, 30대는 17.4%로 각각 집계됐다. 절반에 가까운 청년층이 중소기업에 근무했던 2003년과 비교하면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2003년 중소기업 근로자 중 30대(27.2%)와 29세 이하(20.5)가 차지하는 비중은 47.5%에 달했다. 이에 반해 300인 이상 대기업은 29세 이하 청년층이 143만9천명으로 절반 수준인 46.6%에 달했다. 이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30대는 20.9%였고, 29세 이하는 15.7%로 집계됐다. 대기업의 50대 이상 비중은 28.7%에 불과했다. 대기업에서도 30대 비중이 지난 2003년 37.5%에서 30.9%로 낮아졌지만, 감소폭이 중소기업보다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9세 이상 비중도 같은 기간 25.3%에서 15.7%로 감소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 근로 조건 등의 격차가 이 같은 현상을 가속화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 12월 기준 영리기업 가운데 대기업 근로자 월 평균소득은 591만원(세전 기준)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286만원과 비교하면 2.1배에 이른다. 연령대별 임금 격차는 나이가 들수록 더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대기업 340만원, 중소기업 215만원으로 1.6배였다. 그러나 30대는 1.9배, 40대 2.2배, 50대 2.4배로 격차가 심화됐다.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장인 김도성 서강대 경영대학장은 "중견기업, 강소기업, 챔피언기업으로 성장하는 중소기업이 더 많이 나와야 젊은 세대가 중소기업에도 관심을 보일 것"이라면서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22 17: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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