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원 기자 tong@imaeil.com

기사

  • "설탕·장류 등 기초식재료 가격↑…집밥·외식물가에 영향"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올해 2분기 설탕과 고추장 등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37개 생필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 24개 품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올랐고 13개 품목은 내렸다. 가격이 오른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4.5%였다. 가격상승률이 가장 높은 품목은 설탕으로 17.8%였고 이어 고추장(10.2%), 기저귀(8.7%), 맛김(7.1%), 맥주(5.8%) 등의 순이었다. 제품별로는 CJ제일제당의 백설 자일로스하얀설탕 가격이 18.2% 올라 상승률 1위였고 백설 하얀설탕이 17.8%로 두 번째로 높았다. 동원F&B의 양반 좋은 원초에 그윽하고 향긋한 들기름김&올리브김(15.5%), 대상의 청정원 순창 100% 현미 태양초 찰고추장(12.6%), 청정원 순창 재래식 생된장(12.2%)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격상승률 상위 10위 내에는 장류 제품이 4개로 가장 많았다. 반대로 분유(-14.0%), 햄(-8.6%), 식용유(-5.2%), 콜라(-4.4%), 과자(-3.7%) 등은 안정된 가격 흐름을 보였다. 소비자단체협의회 측은 "고추장, 된장 가격대가 여전히 높은 가운데 올해 간장 가격이 많이 올라 밥상 물가와 외식 물가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매월 셋째 주 목∼금요일 이틀간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경기도 10개 행정구역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생필품과 공산품 가격을 조사해 집계한다.

    2024-07-26 12:48:39

  • 유동성 꽉 막힌 티몬·위메프

    유동성 꽉 막힌 티몬·위메프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와 관련, 모기업 큐텐이 어떤 방식으로 이번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관심이 쏠린다. 플랫폼 생존 가능성을 확보하려면 결국은 충분한 유동성 확보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독자 생존 어려운 빈사 상태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티몬과 위메프는 독자 생존이 사실상 어려운 빈사 상태에 놓였다. 티몬이 지난해 4월 공개한 감사보고서를 보면 2022년 기준 티몬이 당장 동원할 수 있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80억원에 불과하다. 현금화가 가능한 매출채권 및 기타 채권액은 197억원대다. 티몬이 최근 수년간 꾸준히 1천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현시점의 현금 동원력은 더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정도로는 당장 급한 고객 구매 대금 환불은 가능할 수 있겠으나 판매자 정산대금을 맞추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액수다. 위메프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기준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71억원, 매출채권 및 기타 채권액이 245억원 등 가용할 수 있는 현금은 316억원 남짓이다. 재무제표상의 두 플랫폼 현금동원력을 합해도 593억원에 불과하다. 두 회사가 금융감독원에 보고한 총 미정산액(1천600억∼1천700억원)의 3분의 1 남짓이다. 여기에 현재 티몬과 위메프는 사실상 영업중단 상태다. 상품 판매와 결제, 환불 등 모든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 과거처럼 자금이 회전하지 않으면서 정산금을 돌려막는 일이 불가능한 상황이 된 것이다. ◆사태 해결은 외부 자금 수혈 결국 사태 해결의 답은 외부에서의 자금 수혈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우선은 티몬과 위메프의 모기업인 싱가포르 기반의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의 2대 주주인 미국 몬스터홀딩스가 '흑기사'로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 몬스터홀딩스는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과거 티몬의 대주주였다. 큐텐이 2022년 9월 지분 교환 방식으로 티몬을 인수할 때 티몬 지분 81.74%를 모두 내주고 큐텐과 큐텐익스프레스 지분을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몬스터홀딩스는 큐텐이 추진해온 큐텐익스프레스의 미국 나스닥 상장을 염두에 두고 티몬과의 지분 교환 방식에 동의했을 것으로 본다. 실제 큐텐익스프레스가 상장에 성공할 경우 몬스터홀딩스는 창업자 구영배 씨와 함께 최대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큐익스프레스의 상장 자체가 불확실해지면서 몬스터홀딩스도 선택의 갈림길에 선 것으로 보인다. 큐익스프레스의 상장 가능성을 저울질하면서 추가 지분 투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구영배 씨가 이번 사태가 터지자 가장 먼저 몬스터홀딩스에게 도와달라고 손을 내밀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큐텐의 대주주인 '원더홀딩스'도 거론된다. 허민 대표가 이끄는 원더홀딩스는 위메프의 최대 주주였다가 위메프를 구 대표에게 넘겨주면서 큐텐 지분을 맞교환했다. 위메프에서는 한때 지분 4.8%를 들고 있던 IMM인베스트먼트 또한 잠재적 '흑기사'로 거론되지만,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5월 큐텐이 위메프를 인수할 때 주식매매대금 채권을 보유하는 조건으로 위메프 지분을 처분해 현재는 위메프와의 연결 고리가 없는 상태다. 이밖에 2020년 말 큐텐이 발행한 3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인수한 사모펀드 코스톤아시아, 현재 큐텐 지분을 보유한 넥슨 지주사 NXC와 넥슨코리아 등도 펀딩이 가능한 후보자로 꼽힌다. 벤처캐피탈(VC) 업계에서는 구 대표가 수 천억원 자금 수혈을 요청하고 있으나 여의찮다는 말도 나온다. 티몬·위메프 관계자는 "회사 유동성을 확보하고자 큐텐그룹사 전체가 외부 펀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현재로서는 협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 공적 자금 지원? 외부 수혈이 불가능해질 경우 마지막 수단으론 결국 정부의 공적 자금 지원을 기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회사의 방만 경영으로 발생한 손실을 국민 세금으로 메운다는 비판을 받게 된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위, 금감원을 중심으로 관계 부처들은 티몬·위메프 중소 입점 업체를 위한 긴급 경영안전자금 지급 방안을 찾고 있다.

    2024-07-26 12:47:04

  • 소비자원에 티몬·위메프 상담 어제 하루 2천건

    소비자원에 티몬·위메프 상담 어제 하루 2천건

    한국소비자원에 티몬·위메프 정산·환불 대란 관련 상담이 폭주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티몬·위메프 관련 상담이 24일 1천822건, 25일 2천41건 추가돼 올해 5월부터 누적 4천945건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티몬·위메프 관련 상담은 올해 5월 261건, 6월 262건이었고, 이달 1∼22일 286건이 들어왔다. 상담 건수는 위메프에 이어 티몬으로 정산·환불 지연 사태가 번진 이달 23일 250건이 접수된 뒤 24일과 25일 양일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전체 상담 가운데 티몬이 4천30건으로 81%를 차지해 위메프(915건)보다 4배 이상 많다. 이는 티몬 거래액이 위메프보다 많고, 여행상품과 티켓을 많이 팔았기 때문이다. 데이터분석업체는 지난달 기준 티몬과 위메프 결제액을 각각 8천398억원과 3천82억원으로 추산했다. 소비자원은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전담 대응팀을 설치하고, '머지포인트 사태' 때와 마찬가지로 집단분쟁 조정 참여자 모집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머지플러스는 '무제한 20% 할인'을 내세우며 소비자가 상품권을 사면 액면가보다 더 많은 몫의 포인트를 충전해주다가 현금 부족이 발생, 대규모 환불 중단 사태를 일으켰다. 소비자원은 머지포인트 사태 피해자 7천200명을 모집해 집단분쟁 조정을 진행했으나, 머지플러스 등이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아 피해자들의 민사소송 변호사 비용을 지원했다.

    2024-07-26 12:34:21

  • 위메프 현장환불 중단에 다시 '고성'

    위메프 현장환불 중단에 다시 '고성'

    위메프가 고객 2천명 이상의 여행상품 등 환불을 마친 뒤 26일 오전부터 본사 현장 접수를 중단하자 대기하던 고객 100여명이 항의하며 고성이 오갔다.. 위메프는 환불 요구 고객들이 본사를 점거하자 전날 새벽부터 현장 환불을 진행했으며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환불 처리된 누적 인원이 2천명을 넘었다. 처음에는 수기로 고객 정보를 받아 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시작해 속도가 다소 더뎠으나 전날 오전 10시부터 QR코드로 고객 정보를 입력하는 방식으로 바꿔 전산 처리가 빨라졌다. 위메프는 현장 환불 처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다고 보고 이날 오전 5시부터 온라인 환불 접수로 단일화했다. 그러자 접수를 기다리던 고객들이 "오늘부터는 돈이 없는 거네", "사장 나와라" 등 소리를 지르며 항의해 소란이 일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인력을 배치했다. 전날 밤늦게 점거 사태를 빚은 티몬도 이날 새벽부터 현장 고객에 대한 환불을 시작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신사옥에는 현장 접수 소식을 들은 고객이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부터 몰려들어 혼잡을 빚고 있다. 현장의 환불접수 고객은 2천명을 넘겼고, 티몬 측은 9시 기준 실제 환불 인원이 150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고객센터나 애플리케이션 또는 웹사이트를 통한 환불 신청은 긴 대기 인원으로 여의찮은 상황이라 환불 지연 사태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큐텐이 지난 2월 현금 2천300억원을 주고 인수한 북미·유럽 기반 전자상거래 플랫폼 위시에서도 환불이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돼 환불 지연 사태가 큐텐그룹 전체로 확산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전날 티몬 본사 사무실에서는 이번 사태의 피해 규모를 대략 짐작게 하는 직원 메모가 발견돼 주목받았다. 메모에는 "5천억∼7천억원(티몬)+예상 1조원 이상"이라는 내용이 있다. 티몬의 미정산금만 5천억∼7천억원에 달하고 모회사인 큐텐과 위시, 위메프 등의 계열사까지 합하면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추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위메프와 티몬에서 보고한 미정산 금액이 1천600∼1천700억원"이라고 말한 바 있다. 메모에는 "정상화 어려움 판단/ 기업 회생 고려"라고 적힌 부분도 눈길을 끈다. 회사 내부에서도 이미 회사 정상화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 것이다. 실제 티몬과 위메프가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 채무 일부를 탕감받게 돼 최종적으로 거액을 정산받지 못하는 다수의 판매자가 생겨날 수 있다. 이 메모가 내부 회의 내용을 적은 것인지, 작성 직원의 생각을 담은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메모 내용을 두고 논란이 일자 티몬 임직원 단체카톡방에 작성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혼자서 추정한 것일 뿐 근거 없는 내용'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판매대금 정산·환불 지연 사태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고 있지만 사태를 초래한 장본인으로 꼽힌 모회사 큐텐 창업자 구영배 씨는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2024-07-26 12:32:15

  • 카드업계

    카드업계 "티메프 사태, 결제취소 지원"

    카드업계가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관련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결제승인 취소를 지원하기로 했다. 여신금융협회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티메프 사태 관련 관계 법령과 약관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신속하게 민원을 처리해 소비자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결제대행(PG)업체들은 위메프·티몬 정산 지연 사태가 터지자 거래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결제는 물론 이미 결제한 건에 대한 취소도 중단됐다.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가 티몬·위메프에 물품 대금을 결제했는데도 수령하지 못한 경우 카드사에 '신용카드 이용대금 이의제기'를 신청할 수 있다. 카드사 고객센터, 홈페이지, 카드사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이의제기를 신청하면 된다. 카드사는 이의제기를 접수하는 대로 취소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고객에 대해 결제 취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카드사가 직접 티몬·위메프의 세부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는 없기 때문에 PG사와 티몬·위메프를 통해 결제 취소 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2∼3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가 할부로 물품 대금을 결제한 경우에는 할부계약 철회·항변권을 신청할 수 있다. 할부계약 철회권은 할부거래 물품·서비스 등을 공급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 할부계약을 철회할 수 있는 권리다. 항변권은 할부거래에 대해 물품·서비스 등이 계약 내용대로 이행되지 않은 경우 잔여 할부금 지급을 거절할 수 있는 소비자 권리다. 결제금액이 20만원 이상이고 3개월 이상 분할해 납부하기로 한 경우 이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카드사는 할부 거래 관련 민원에 대해서도 최대한 신속하게 심사하고 처리할 예정이다. 협회는 "금융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소비자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7-26 12:29:47

  • 한국가스공사, 제주서 1㎿ 그린수소 추가생산 시작

    한국가스공사, 제주서 1㎿ 그린수소 추가생산 시작

    한국가스공사는 제주 행원 실증단지에서 1㎿(메가와트) 수전해 시스템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을 성공적으로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고분자 전해질 막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해 효율이 높고 장치 소형화가 가능한 차세대 PEM(Polymer Electrolyte Membrane) 방식 설비로 시간당 18㎏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제주도는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계획'을 통해 전국 최초로 행원에 3.3㎿ 그린수소 생산 시설을 조성한 바 있다. 2㎿, 0.3㎿ 규모의 시설이 각각 가동 중인 가운데 이번에 가스공사의 1㎿ 그린수소 생산 시설까지 추가로 가동됨에 따라 총 3.3㎿ 규모의 행원 실증단지 그린수소 생산 시설 구축이 마무리됐다. 행원 실증단지는 제주도에서 생산된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만들어 제주도에서 운영되는 수소전기버스에 연료로 공급한다. 가스공사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수소 사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그린수소 생산 운영 기술을 고도화해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소는 생산 방식에 따라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화학적 방법으로 변형해 만드는 '그레이수소', 일반 수소지만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탄소를 포집한 '블루수소',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기를 이용해 수전해 방식으로 생산된 탄소 배출이 가장 적은 '그린수소', 무탄소 전원인 원전 전기를 써 수전해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핑크수소' 등으로 나뉜다. 탄소 배출 감축이라는 목표를 고려해 그린수소가 대표적으로 청정수소의 범주로 인정받아 세계 각국은 이를 중심으로 대량 수소 생산과 활용 방안을 찾아나가고 있다. 한국은 원유와 가스, 석탄 등 주요 화석연료 대부분을 해외에서 사 오는 것처럼 향후 급증할 청정수소 수요에 대비해 대량 국내 생산체계를 갖추는 한편 해외 구매선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2024-07-26 12:13:46

  • 티메프 1천700억 미정산…소비·사업자 다 뿔났다

    티메프 1천700억 미정산…소비·사업자 다 뿔났다

    티메프(티몬+위메프) 환불·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소비자와 사업자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터져 나온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직접 나서 사태 봉합에 나섰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전담팀을 급파해 문제 파악 및 점검에 나섰다. ◆지역 소비자 불만 폭발 대구 지역 소비자들도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여섯살배기 아이를 둔 김모(40) 씨는 "아이와 간만에 놀기 위해 구매해 놓은 키즈카페 티켓을 사용하지 못 한다는 안내를 현장에서 받았다"며 "어쩔 수 없이 티켓을 재구매해 입장했다"고 했다. 주부 이모(36) 씨도 "평소 티몬만 사용해 왔는데 이번에 크게 실망했다. 앞으로 티몬을 이용하지 않으려고 탈퇴했다"고 털어놨다. 정산금 지연으로 인해 티메프에서 구매한 티켓 사용을 거부하거나, 아예 티메프 사이트에서 상품을 내린 업체들도 있었다. 대구 지역 한 공연 기획사 대표 김모 씨는 "티몬과 위메프는 사실 정산이나 수수료 정책도 타사에 비해 조건이 좋지 않았으며, 평소에도 정산을 45일 만에 해주는 등 타사와 확연하게 비교되는 수준"이라며 "적은 금액으로 사업하는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대금 정산이 늦어지면 회사가 휘청거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산금이 1천만원 정도 남았는데, 언제 받을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다시는 티몬과 위메프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3~24일 큐텐 그룹 계열 쇼핑업체 상담 접수 건수는 2천76건에 이른다. 지난 5월 한 달간 접수된 상담 접수가 310건인 것을 감안해 보면 사태의 심각성이 느껴진다. 업체별 건수를 살펴보면 ▷티몬 1천490건 ▷위메프 332건 ▷인터파크커머스 1건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환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묻는 상담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사태가 본격화한 뒤 접수량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8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티메프 월 거래실적은 1조원으로 추정된다. 이 가운데 현재 피해 금액은 최소 1천700억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새 시스템 다음 달 시행될 듯 문제해결에 나선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는 이날 "소비자 환불자금을 충분히 준비해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며 "티몬과 위메프를 합쳐 판매사에 돌려줘야 할 미정산 대금은 큐텐 차원에서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고객이 가장 급하게 원하시는 환불을 완수하려고 한다"며 "현재까지 (현장에서) 700건 처리를 완료했다. 처리방식 변경으로 속도가 빨라질 것 같다"고 했다. 위메프 측은 일반 소비자 고객부터 환불한 뒤 소상공인·영세상인 등 사업자들에 미지급한 판매대금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티몬 측은 "파트너사와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고, 현 사태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몬과 위메프는 문제가 발생하자 새로운 정산 시스템 도입도 결정했다. 제 3의 금융기관과 연계해 정산 대금을 빠르게 처리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새 시스템은 다음 달에나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티메프에 칼빼든 금감원·공정위…미정산액 1천700억원 정부도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자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대응에 나섰다. 한기정 공정거래 위원회 위원장이 긴급 조사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긴급 조사를 통해 주문을 취소한 소비자에게 대금을 제대로 환불하고 있는지 등을 철저히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과 공정위는 이날 합동조사반을 꾸려 위메프 본사에 대한 긴급 현장조사에 나섰다. 주요 조사 내용은 정산지연 규모와 판매자 이탈현황, 이용자 환불 요청 및 지급 상황 등이다. 또 합동조사반은 두 기업에서 받은 자금조달 및 사용계획, 자금조달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이밖에 전자상거래법상 대금환불 의무, 서비스 공급계약 이행의무 등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도 실시한다. 또 신속한 피해구제를 위해 '집단분쟁조정' 준비도 즉시 나서고, 필요시 민사소송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드러난 미정산액은 최소 1천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세훈 금감원 수석 부원장은 "티몬·위메프의 미정산액은 1천700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정산용 유입자금은 정산에만 사용하고 에스크로 체결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5 18:30:00

  • 아이폰 못지 않은 삼성폰 사용자 만족도

    아이폰 못지 않은 삼성폰 사용자 만족도

    삼성 갤럭시 이용자의 만족도가 애플 아이폰 이용자가 느끼는 만족도 수준과 비슷하다는 통계 조사가 발표됐다. 25일 시장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의 '이동통신 기획 조사'에 따르면 갤럭시S의 종합 만족도는 1천점 만점 중 705점이다. 아이폰은 706점을 받아 차이가 1점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는 최근 6개월 동안 휴대전화를 구매한 6천11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또 최신 모델인 갤럭시 S24와 아이폰15 시리즈 만족도를 비교하는 방식을 취했다. 평가 항목은 ▷크기·무게·그립감 ▷모양·디자인 ▷화면구성·메뉴 등 사용자환경(UI) 디자인 ▷화질·해상도 등 10가지다. 지난 2022년 S22 시리즈의 부진으로 아이폰과 95점 격차가 벌어졌는데, 지난해 S23 시리즈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33점 차로 격차가 줄었다. 올해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 S24는 최신기술·기능, 내구성·튼튼함, 크기·무게·그립감 면에서 전작인 S23과 동점이었다. 다만, 나머지 7개 항목은 모두 1~2점씩 떨어졌다. 그러나 아이폰은 전작에 비해 43점 떨어지면서 만족도 하락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두 제품을 비교하면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인 S24의 최신기술 만족도는 74점으로, 아이폰15의 70점에 비해 4점 앞서며 10개 항목 중 차이가 가장 컸다.

    2024-07-25 18:30:00

  • LGU+, AI 적용한 셋톱박스 '사운드바 블랙2' 출시해

    LGU+, AI 적용한 셋톱박스 '사운드바 블랙2' 출시해

    LG유플러스는 25일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사운드바 형태 셋톱박스 '사운드바 블랙2'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풍성한 입체 음향을 제공하는 '빔포밍 서라운드 사운드' 기술과 AI 기반 공간 맞춤 음향 조정 기능, 취향에 맞게 음역대를 조절하는 '사용자 이퀄라이저' 기능 등을 갖췄다. 빔포밍 서라운드 사운드는 별도 스피커 없이 넓은 공간에서 듣는 것 같은 사운드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몰입형 DSP(디지털 신호 처리) 알고리즘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공간 맞춤 음향 기능은 내장 마이크를 이용해 공간의 음향 특성을 분석한 뒤, AI를 기반으로 시청 환경에 최적화한 사운드로 자동 튜닝하는 기능이다. 사운드바 블랙2는 모든 종류의 블루투스 헤드셋과 이어폰에서도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를 선사한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자체 개발 AI '익시'를 기반으로 IPTV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2024-07-25 17:32:33

  • 현대차그룹, 첨단기술 접목 양궁 체험행사 펼쳐

    현대차그룹, 첨단기술 접목 양궁 체험행사 펼쳐

    40년 동안 한국 양궁을 후원해 온 현대차그룹이 양궁 대중화를 위해 힘을 보태고 나섰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경기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활쏘기와 국가대표 선수 훈련 장비를 체험할 수 있는 'The path of an archer(궁사의 길)-모빌리티 기술과 양궁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대표로 성장하는 선수들의 여정을 간접 경험하고 양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장은 실제 양궁 경기장의 곡면 스크린으로 현한 양궁 체험존과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첨단 훈련 장비가 있는 양궁 기술 전시존으로 구성했다. 체험존은 70m 과녁판에 화살을 맞추기 위해 얼마나 큰 노력이 필요한 지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전시존은 개인훈련용 슈팅로봇과 강채영·오진혁 전 국가대표의 맞춤형 그립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누구나 재미있고 안전하게 양궁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국가대표 활보다 가벼운 입문자용 활을 제공한다. 선수들이 사용하는 가슴·팔 보호대 등 안전장구도 준비했다. 양궁 체험 모습이 담긴 '네컷 사진'도 기념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남다른 양궁 애정을 고 있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오는 26일(현지시간) 올림픽 개막식에 맞춰 파리를 찾아 양궁 선수단에 대한 지원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민들이 국가대표 선수의 땀과 노력을 느끼고, 재미있게 양궁을 즐김으로써 양궁의 매력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한국 양궁 발전과 대중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5 17:26:58

  • 현대차 매출액 45조·영업익 4.3조 '역대 분기별 최대 실적'

    현대차 매출액 45조·영업익 4.3조 '역대 분기별 최대 실적'

    현대차가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3천억원에 육박한다. 25일 열린 현대차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현대차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2천7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분기 대비 0.7%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자동차 35조2천373억원을 포함해 45조206억원이다. 금융 및 기타 사업 분야도 9조7천8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6.6% 신장률을 보였다. 매출과 영업이익 부문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종전 최대 실적은 지난해 2분기로 매출 42조2천332억원, 영업이익 4조2천48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7% 늘어난 4조1천739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9.5%이다. 현대차는 고수익 차종을 중심으로 한 판매 믹스(차량용 구성비율) 개선과 환율 효과가 역대 분기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2분기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량은 105만9천275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판매량이 0.2% 감소했지만, 고수익 신차 판매가 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아졌다.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19만2천242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0.2% 증가한 규모다. 하이브리드차가 26.4% 증가한 12만2천421대를 판매한 반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으로 판매량이 24.7% 감소한 전기차 판매량은 5만8천950대에 불과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은 85조6천791억원이다. 영업이익은 7조8천365억원에 달한다. 반기 기준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 실적(80조32억원)을 넘어선 역대 최대 기록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 기록인 지난해 상반기 7조8천906억원을 넘어서지 못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금리 지속에 따른 수요 둔화와 주요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한 인센티브 상승 추세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환율 효과 등을 바탕으로 영업이익률 9%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5 17:20:18

  • "국내외 맛집만 모았다" 대구신세계백화점 스위트파크 문 활짝

    대구신세계백화점은 지하 1층 식품관에 '스위트파크'가 문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신세계 강남점에서 스위트파크가 큰 인기를 끌자 대구신세계에도 국내외 맛집을 한 곳에 모아 스위트파크를 조성한 것이다. 대구신세계 스위트파크는 2천975㎡(900평) 규모로 조성했다. 이곳에는 신세계 강남점 스위트파크에서 인기를 검증한 14개 디저트 매장 등 24개 식음료 브랜드가 입점했다. 대표적인 매장은 벨기에 왕실 지정 쇼콜라티에의 프리미엄 초콜릿 '피에르 마르콜리니'와 프랑스 3개 제빵 대표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서용상 셰프의 '밀레앙' 등이 있다. 또 소금빵 맛집 '베통'과 제철 과일 케이크 브랜드 '시즈니크' 등도 입점했다. 밀푀유 디저트 '가리게트'와 압구정 추로스 맛집 '미뉴트빠삐용' 등 따뜻하고 바삭한 디저트를 눈 앞에서 갓 만들어내는 매장도 있다. 부산 3대 빵집 '겐츠 베이커리'와 광주 동네 빵집에서 시작한 '소맥 베이커리' 등 빵맛집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소금집 샌드위치'와 '루나지오 피제리아', '밀리언즈'(MEALLIONS) 등도 있다. 스위트파크 오픈 기념행사도 진행한다. 대구신세계는 다음 달 4일까지 제휴카드로 5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스위트파크에서 쓸 수 있는 5천원 할인 쿠폰을 준다. 스위트파크까지 문을 열면서 대구신세계 백화점 식품관 리뉴얼은 완료됐다. 김은 대구신세계 점장(전무)은 "차별화된 F&B 큐레이션과 고급스러운 공간을 갖춘 스위트파크를 오픈했다"며 "대구신세계가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미식 성지'로 한 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5 16:58:39

  • 위메프·티몬 지급불능 사태 일파만파…결국 소비자 환불도 막혔다

    위메프·티몬 지급불능 사태 일파만파…결국 소비자 환불도 막혔다

    위메프와 티몬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하면서 소비자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판매자 대금 정산에 이어 소비자 환불도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는 데다, 여행 상품, 소비재 등 상당수 제품 판매가 중단되는 사태를 빚고 있다. 할인 판매에 나섰던 상품권 사용마저 막힌 상황이다. 24일 큐텐그룹과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큐텐그룹 계열사에서 유동성 부족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큐텐의 해외 판매 대금 정산이 미납되면서 위메프, 티몬 정산 지연이 발생했다. 더욱이 위메프와 티몬은 정산과 환불 지연 사태마저 겪고 있다. 위메프·티몬은 여행 상품과 함께 백화점, 홈쇼핑 등 소비재 판매도 함께 중단됐다. 저자지급결제대행(PG)업체들은 전날부터 위메프·티몬 기존 결제건에 대한 카드 취소를 거부했다. 이에 고객들은 환불 요청 시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현금을 돌려받을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날 티몬은 결제방법을 ▷무통장 입금 ▷휴대폰 결제 ▷실시간 계좌 이체 ▷토스페이 ▷삼성페이 ▷티몬페이로만 가능하게 했다. 신용카드로는 결제할 수 없게 됐다. 전날부터 티몬 캐시를 페이코 포인트로 전환하거나 해피머니와의 거래, 포인트전환을 중단한 상태다. 네이버페이와 SSG페이 등 제휴처도 위메프와 티몬에서 판매된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다. 현재 위메프와 티몬에서 판매한 상품 결제액과 고객, 판매자를 기준으로 추정 피해자와 피해 규모는 정확하게 추산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큐텐그룹 관계자는 "미지급한 정산대금이 얼마인지, 판매자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는 파악하기 어렵다"며 "소액 판매자에 대한 정산은 지금도 계속하고 있으며 규모가 큰 판매자에 대한 대금 정산을 기다려 달라고 양해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7-24 18:30:00

  • '홈캉스족 주목' 이마트, 삼겹살 최대 43% 할인 등

    '홈캉스족 주목' 이마트, 삼겹살 최대 43% 할인 등

    장마철을 맞아 이마트가 '홈캉스족'을 위한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국내산 돼지고기 6종과 샤인머스캣, 초록 사과 등 신선식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우선 메인 행사 품목은 1등급 이상으로 선별한 국산 삼겹살이다. 이마트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삼겹살을 43% 할인해 판매한다.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41% 할인해 판매한다. 신상품인 '한입삼겹살'과 '갈빗대 삼겹살'을 비롯해 칼집·생대패·슬림 삼겹살과 오겹살은 정상가 대비 27% 할인가에 선보인다. 오는 26∼28일에는 한우 등심·양지·국거리·불고기를 신세계포인트 적립 때 40% 할인한다. 스모키 훈제오리(500g)도 2개 이상 구매하면 50% 할인한다. 여름 과일 행사로 샤인머스캣(500g)과 초록사과(5∼8개입)는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해 구매하면 8천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장마철에 대비해 홈캉스에 어울리는 한돈·한우와 초록 과일을 파격가로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밥상 물가 안정과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성비가 좋은 고품질 상품을 지속해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4-07-24 17:13:28

  • 폭스바겐 ID.4 상반기 국내판매 442% 증가

    폭스바겐 ID.4 상반기 국내판매 442% 증가

    폭스바겐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4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24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ID.4는 586대이다. 큰 판매량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작년 상반기 108대가 판매된 것과 비교해 443% 급증한 수치다. 지난 2022년 9월 국내에 출시한 ID.4는 견고한 주행감과 뛰어난 안전·편의사양과 함께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한국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이 같은 판매량 증가에 국내 수입 전기차(테슬라 제외) 시장에서 ID.4 판매 순위는 지난해 17위에서 올해 5위까지 급등했다. 특히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된 지난 3월 한 달 동안 351대가 팔려 유럽 주요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5월 중순 출고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최근 출고를 개시,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내걸며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2024-07-24 17:05:20

  • LG유플러스와 기아, 더 기아 EV3 모델에 차량용 게임 제공키로

    LG유플러스와 기아, 더 기아 EV3 모델에 차량용 게임 제공키로

    LG유플러스가 더 기아 EV3 모델을 시작으로 차량용 게임 서비스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LG유플러스가 개발한 게임포탈은 차량용 게임 서비스이다. 국내 브랜드 차량에서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현대차·기아와의 협업을 통해 상용화한 게임포탈은 웹 형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아케이드 게임이라는 명칭으로 더 기아 EV3에 적용된 게임포탈은 모바일 게임 전문기업 '모비릭스'의 인기 게임인 타워디팬스킹, 벽돌깨기퀘스트, 마블미션 등 총 8종의 게임을 제공한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담당(상무)은 "기존에 쌓아온 카인포테인먼트 역량을 바탕으로 게임 서비스까지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동영상, 음악, 게임을 넘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고객에게 차별적인 카 라이프 경험을 제공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4 16:50:52

  • 종합경기전망, 29개월째 부정적

    종합경기전망, 29개월째 부정적

    제조업과 비제조업 경기 전망에 먹구름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24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발표한 600대 기업(매출액 기준)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8월 BSI 전망치는 97.1을 기록했다. BSI는 기준치(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의견이 많은 것이며, 반대의 경우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 BSI 전망치는 지난 2022년 4월 이후 29개월 연속 기준치를 하회 중이다. 다음 달 BSI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제조업은 반도체 호조에 따라 6.3포인트(p) 오른 94.8로 집계됐다. 비제조업은 지난달 105.5를 기록하며 올해 처음으로 기준치를 넘어섰으나, 한 달 만에 99.5로 하락했다. 제조업 전망은 세부 업종별로 격차가 컸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125) ▷전자 및 통신장비(116.7) ▷목재·가구 및 종이(111.1) ▷식음료 및 담배(105.6)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05) ▷석유정제 및 화학(103.3) 등 6개 업종은 호조 전망을 보였다. 이에 반해 ▷비금속 소재 및 제품(64.7) ▷섬유·의복 및 가죽·신발(70) ▷금속 및 금속가공 제품(82.1)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89.2) 순으로 부진이 예상됐다. 한경협은 최근 반도체 수출 호황에 힘입어 전자 및 통신장비를 중심으로 제조업 심리가 일부 개선됐다. 그러나 고금리 장기화 등 내수 위축 우려가 상존해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비제조업은 여름철을 맞아 여가·숙박 및 외식(135.7), 운수 및 창고(104)를 중심으로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도·소매(98.1), 수주 실적이 불안한 건설(95.3) 등 5개 업종은 소비 부진이 예상됐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최근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나, 반도체와 조선 등 일부 업종에 국한되고 나머지 상당수 기업은 고금리, 고환율로 인한 재무 부담과 실적 부진 압박감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기업 심리 안정을 위해 법인세제를 개선하고 노조법 개정 등 노사갈등을 악화할 수 있는 입법을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7-24 16:45:02

  • 케이메디허브, 보건복지부 경영평가 6년 연속 A등급

    케이메디허브, 보건복지부 경영평가 6년 연속 A등급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는 2023년도 보건복지부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A등급(우수)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6년 연속 쾌거다. 케이메디허브는 올해 평가에서 ▷국내기업 글로벌 수출지원 계약액 290억 원 달성 ▷재정 자립률 목표 7년 연속 초과 달성 ▷노사소통 활성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라 ▷정원 감축 ▷경상경비·업무추진비 삭감 등 예산효율화 ▷장비 무상양여 등 혁신계획의 실행을 위한 노력과 성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2023년은 기관운영 효율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한해였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관 최초 6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의료산업의 허브로써 기업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글로벌 진출의 거점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4 16:15:43

  • [속보] 신라호텔 건립 나선 케이케이 접속자 몰리며 홈페이지 다운

    [속보] 신라호텔 건립 나선 케이케이 접속자 몰리며 홈페이지 다운

    케이케이㈜(옛 경북광유)가 신라호텔 건립 사업을 본격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케이케이㈜는 지난 23일 산격청사에서 대구시, ㈜호텔신라와 '프리미엄급 호텔건립 투자·협력협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23일 오후부터 케이케이 홈페이지 접속자가 크게 늘었고, 결국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이후 24일 오전 홈페이지 복구됐지만, 오전 9시 50분쯤 또다시 홈페이지 접속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케이케이 홈페이지에 접속을 시도하면 '접속하신 사이트는 허용 접속량을 초과하였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케이케이 관계자는 "어제 오후부터 급격하게 홈페이지 접속량이 늘어나더니 접속이 되지 않았다. 오전에 잠시 복구 됐으나, 이내 접속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만큼 접속자가 늘어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케이는 본사가 위치한 중구 공평네거리 부지 2천16㎡(610평)에 지상 29층 지하 5층, 250~300 객실 규모로 호텔신라의 프리미엄급 호텔을 건립한다. 올 하반기 설계에 들어가 2025년 하반기 착공, 2028년 9월 준공한 뒤 2029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2024-07-24 10:11:55

  • 삼성전자 노사, 임금교섭 합의점 못 찾아…우려 커져

    삼성전자 노사, 임금교섭 합의점 못 찾아…우려 커져

    삼성전자 노사가 총파업 보름 만인 23일 재개한 임금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사가 전향적인 태도 없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타결까지 시일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사측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이날 경기 기흥캠퍼스 나노파크 교섭장에서 8시간 넘게 임금교섭 타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노사는 오전 9시부터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며 마라톤 교섭을 벌이다 오후 5시 30분쯤 협상을 종료했다. 이날 협상에서 노사는 임금 인상률을 비롯해 전삼노가 제시한 요구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으나, 결론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지난달 말 중앙노동위원회 3차 사후 조정회의에서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 인상률 3.0%+성과 인상률 2.1%)를 제시했으며, 노조는 기본 인상률 3.5%를 반영해 평균 임금인상률 5.6%를 제시한 상태다. 전삼노는 이 외에도 노동조합 창립휴가 1일 보장, 성과금 제도 개선,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가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사이 파업 장기화에 따른 삼성전자 경쟁력 악화 우려는 커지고 있다. 미국, 일본, 한국, 대만 등 글로벌 반도체 강국의 산업 주도권 다툼이 치열한 상황에서 이번 파업이 회사 신뢰도와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대만 TSMC에 반도체 매출 1위 자리를 내줬고, 인공지능(AI) 분야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선 국내 경쟁사인 SK하이닉스에 밀리고 있다.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시장에선 1위 TSMC와 50%포인트 넘는 격차로 뒤처진 상태다.

    2024-07-23 18: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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