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5월 말 대구 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전자상품권인 '대구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 코로나19로 자영업자 타격이 심각한 만큼 발행규모는 기존 300억원에서 1천억원 수준으로 늘렸다.
대구시는 대구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로 DGB대구은행을 선정, 오는 5월 말 1천억원 상당의 대구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발행되는 대구사랑상품권은 사업장 주소지가 대구인 전통시장을 비롯한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기존 카드 단말기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표인 만큼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온라인업종, 유흥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대구시는 연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에 대해서는 대구사랑상품권 사용으로 발생한 수수료를 전액 환급할 예정이다. 또 시민 소비를 늘리기 위해 발행 후 4개월 동안은 10% 특별할인율이 적용된다.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지역 경기가 침체된 만큼 당초 300억원이었던 발행규모를 1천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지난달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규모를 기존 3조원에서 6조원으로 늘리는 등 국비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이 계기가 됐다.
대구사랑상품권은 발행 즉시 대구시내 DGB대구은행 모든 영업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충전이나 조회 서비스는 영업점 외에 모바일 앱으로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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