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부동산시장의 '핫플레이스' 중구의 기세가 올해도 계속될지 관심이 높다. 도심지 중구는 교통, 교육,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가 풍부한데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으로 주거환경이 새롭게 재정비되면서 수요자들의 시선을 모으며 주거 공간으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
특히 대구 도심 경우 그동안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파트 공급이 부족했던 만큼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대기 수요도 많아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수요가 몰리면서 아파트 가격도 상승했다. KB부동산의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2015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구 중구의 아파트 값은 16.25%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대구의 아파트 값 평균 변동률(10.09%)은 물론 '대구 강남'으로 불리며 높은 주거 선호도를 보이는 수성구(15.93%)마저 뛰어넘는 상승폭이다.
일단 열기는 올해도 식지 않고 있다. 2020년 대구 첫 분양단지였던 '청라힐스자이'(중구 남산동)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청약에서 최고 433.1대 1, 평균 141.1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이런 바람을 타고 현대건설이 조만간 사이버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설 예정인 주거복합단지 '힐스테이트 도원 센트럴'은 도심 유턴 가속화 여부를 판단할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속칭 '자갈마당' 자리(대구 중구 도원동 3-11번지)에 들어서는 단지는 지하 6층~지상 49층, 5개 동(오피스텔 1개 동 포함)으로 아파트 894가구, 주거용 오피스텔 256실 등 모두 1천150가구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84~107㎡로 ▷84㎡ 534가구 ▷99㎡ 90가구 ▷107㎡ 270가구이며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기준 84㎡로 소형 아파트 수준의 공간을 갖췄다. 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연면적 약 2만 6,749㎡ 규모의 단지 내 상업시설 '힐스 에비뉴 도원'이 조성된다.
단지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달성공원역 1번 출구를 옆에 두고 있으며 신천대로, 신천동로, 태평로, 국채보상로 등 주변에 잘 갖춰진 교통망을 자랑한다. 개통 예정인 대구권 광역철도(2022년) 대구역과 KTX·SRT 서대구역(2021년) 수혜도 기대된다.
중구에 있으나 북구와 맞닿아 더블 생활권 입지에다 제1·2수창공원이 단지와 인접해 있다. 12만 8천700㎡ 규모의 달성공원과도 가깝다.
또한 대구역 네거리부터 달성공원역 주변까지 중구 태평로 일대는 지역 내 대표적인 원도심이자 대규모 도심 개발 지역으로서 약 1만1천 가구 규모의 새로운 주거단지가 형성될 전망이다.
청라힐스자이처럼 아파트는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청약 가점이 낮다면 동일 단지 내에서 아파트와 같은 인프라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것도 내 집 마련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게 분양 관계자의 말이다.
현대건설은 코로나19 확산 예방 등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뜻에서 실물 견본주택을 대신해 사이버로 예비 청약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계획이다. 이달 말 사이버견본주택을 공개하고 동시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내부 평면과 인테리어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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