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언어치료과 학생들, 코로나19로 GU아동발달센터에 나오지 못하는 아동에게 깜짝 선물

용돈 모아 작은 나눔 실천

구미대학교 GU아동발달센터에서 언어치료과 학생들이 언어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아동들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구미대 제공

구미대학교 GU아동발달센터에서 언어치료과 학생들이 언어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아동들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구미대 제공

구미대 언어치료과(학과장 박영미) 학생들이 GU아동발달센터 아동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마련해 작은 마음을 나눴다.

26일 언어치료과 2·3학년 학생들은 GU아동발달센터에 모여 코로나19 확산으로 센터에 나오지 못하는 아동 20여 명에게 전달할 선물을 포장했다.

준비한 선물은 2·3학년 학생 30여 명이 십시일반 모은 용돈으로 마련했다.

이날 학생들은 개별 안부 편지와 함께 마스크·어린이용 반창고·비타민사탕·색종이 등을 꼼꼼히 포장했다.

안지민(언어치료과 3년) 학생은 "활동이 왕성한 아동들이 대부분 집에서 시간을 보낼 것 같아 안타까웠다"며 "센터에서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고 씩씩하게 생활하기 바라는 마음으로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고 했다.

박영미 GU아동발달센터장은 "코로나19가 조속히 진정돼 언어치료 지연으로 인한 아동들의 언어 발달에 지장이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GU아동발달센터는 구미대 부설 학교기업으로 2015년 설립돼 지역의 장애 아동·성인들에게 언어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발달재활서비스, 교육청의 특수교육 대상자 치료지원서비스 제공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