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1일부터 지역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별로 정해진 장소 등 382곳(남구 182곳, 북구 200곳)에서 '코로나19' 재난 긴급생활비 지원금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선착순이 아닌 29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포항시가 소득인정액 기준 중위소득 85% 이하에 해당하고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일용직 및 비정규직 근로자와 실직자 등 기존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에 대해 긴급생활비를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6만1천729명이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384억 원 규모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항시는 선정된 가구에 대해서는 가구원 수 별로 50만원에서 80만원씩을 '포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방침으로, 지역에 자금이 돌고 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 중복수혜를 막기 위해 기초수급대상자와 긴급복지지원자, 실업급여 대상자, 저소득 한시 생활지원 대상자, 아동 양육 한시지원 대상자 등 기존 정부지원대상과 '코로나19' 입원·격리자와 생활지원비 대상자(14일 이상 격리자) 및 '코로나19' 지역 고용대응 특별지원금사업 지원 대상자,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 등은 이번 지원에서 제외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긴급 지원이 시민의 생활안정 및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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