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로 홍준표 대구 수성을 후보를 위협한 남성이 상대 후보 캠프 관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13일 오전 7시 40분쯤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아침 인사를 하던 중 신원 미상 남성이 홍 후보 유세차에 접근한 뒤 골프채를 휘두르며 욕설을 했다.
이 남성은 지난 9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선거운동 중이던 홍 후보를 위협하고, 유세를 방해했었다.
홍 후보 캠프는 이 남성이 상대 후보 캠프 관계자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 측은 "9일에는 단순 타 후보 극렬 지지자의 행위로 보고 무시하고 넘겼다. 오늘은 정도가 심한 테러 위협에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하고, 수성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홍 후보 측이 지목한 상대 후보 캠프에서는 해당 남성에 대해 "캠프 관계자가 저지른 범행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해당 사건이 빨리 수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후보는 이날 사건 발생 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 테러 시도는 이미 동대문 선거에서 수차례 당해 봤기 때문에 저는 눈도 깜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축제의 장인 선거 유세장에서 종종 폭력사태가 일어 나는 것은 대부분 열세에 처한 후보측이 선거 운동을 위축 시키기 위해 자행 하는 마지막 수단이거나 열세에 처한 후보측의 극렬 지지자가 대부분"이라며 타 후보 측 관계자임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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