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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영양봉화울진' 어김없이 등장한 흑색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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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후보 재산 허위신고 보도…선관위 '오보' 인정에도 계속 퍼져

울진군 울진읍 한 교차로에 박형수 미래통합당 후보 홍보 현수막 위로 박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장윤석 무소속 후보의 현수막이 눈에 띈다. 신동우 기자
울진군 울진읍 한 교차로에 박형수 미래통합당 후보 홍보 현수막 위로 박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장윤석 무소속 후보의 현수막이 눈에 띈다. 신동우 기자

4·15 총선 영주영양봉화울진 선거구가 후보 간 흑색선전이 난무하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사실 확인도 안 된 내용이 확산하면서 각 후보의 SNS는 눈뜨고 지켜볼 수 없을 정도로 과격한 표현과 비방으로 가득 찼다.

13일 지역에서는 박형수 미래통합당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리는 한편, SNS를 통해서도 해당 내용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SNS 게시글에는 박 후보가 탈원전 소송과 관련해 정부의 변론을 했으며, 재산신고 과정에서 허위신고를 했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특히 박 후보가 선거 전 재산신고 과정에서 부모님께 물려받은 울진군 평해읍 주택 가격 중 일부를 임의로 누락해 허위신고했다는 내용이 일부 언론에 기사화되면서 불이 붙고 있다.

박 후보 측은 즉각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을 해명하고 해당 언론사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

박 후보 측은 "오히려 나는 정부의 탈원전을 반대하며 1인 시위까지 펼쳤는데 억울하다"면서 "재산 허위신고 등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리는 구시대적 선거 행태에 개탄을 금치 못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 영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평해읍 주택에 대해 개별주택가격확인서가 제대로 제출됐으며, 이 속에 건물 및 토지에 대한 모든 가격이 명확히 표기돼 있다"며 재산 허위신고는 오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해당 글들은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장윤석 후보의 밴드나 지지자들을 통해 계속 퍼져 나가는 모양새다.

장윤석 후보 측은 지난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지층이 이탈할 것을 우려해 가만히 눈을 감고 모른 체하고 있다. 법을 준수하지도 않고 오히려 국민을 속이려고만 하는 후보자는 더 이상 미래통합당을 부끄럽게 만들지 말고 즉시 자진 탈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역에서는 민심을 분열시키는 후보 간 거짓비방이 아니라 제대로 된 공약 경쟁이 우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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