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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3개월내·항체의약품 내년 출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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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코로나19 백신, 2021년 하반기 또는 2022년 개발 목표"

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후보군 38개를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셀트리온 연구진이 실험실에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항체 결합력 시험에 몰두하는 모습. 연합뉴스
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후보군 38개를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셀트리온 연구진이 실험실에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항체 결합력 시험에 몰두하는 모습. 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항체의약품과 혈장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코로나19 항체의약품은 올해 안에 임상시험에 진입해 이르면 내년 출시하고, 혈장치료제는 2∼3개월 내 개발하는 게 목표다.

현재 정부는 연내 코로나19 치료에 쓸 수 있는 의약품을 개발하고자 기존 의약품의 사용범위를 확대하는 '약물재창출' 임상시험을 지원 중이다. 또 완치자의 혈액을 활용한 항체의약품 및 혈장치료제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항체의약품은 국립보건연구원과 셀트리온이 공동 연구하고 있다. 전날 셀트리온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능을 갖춘 항체의약품 후보군 38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범정부적인 지원체계를 갖춰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총괄반장은 "항체의약품은 연내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이르면 내년 중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며 "혈장치료제 또한 국내기업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다량의 혈액을 확보해 2∼3개월 내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2021년 하반기 또는 2022년에 국산 코로나19 백신이 나올 수 있도록 민관 협력 및 국제협력 연구를 추진 중이다.

정부는 보건복지부 장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공동 단장으로 하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을 설치한다. 국내 개발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할 예정이다. 실무추진단과 사무국을 구성해 이번 주 안에 범정부 지원체계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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