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TV '한국기행'이 27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전라남도 고흥 풍류마을 갯벌에 숨은 보물을 찾아 나선다. 귀촌 6년 차 김동환 씨는 초록의 해초가 널린 바위 갯벌에 서식하는 해삼으로 순식간에 양동이 한가득 채운다. 하지만, 개불 구멍에 손을 넣고 감각에 의존하는 개불잡이는 쉽지 않아 결국 어촌계장에게 한 수 배운다.
바위, 모래, 펄 등 다양한 형태의 갯벌은 풍류마을의 마르지 않는 곳간이다. 기름진 바다 밭 덕분에 예부터 풍류마을의 해산물들은 크고 맛있기로 유명했다. 마을 어머니들이 소쿠리 하나씩 들고 통통하게 살이 오른 바지락 잡으러 갯벌로 향한다. 보물찾기 하듯 마을 곳곳에서 따고 캔 재료들로 차린 한 상은 풍류마을 사람들의 가장 큰 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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