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버스업계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막대한 경제적 손실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다. 대구의 한 전세버스 업체 대표는 27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에서 승객 급감에 따른 손실 보전을 주장하며 1인 시위를 벌였다.
1인 시위에 나선 이근희 대구 신동아고속관광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10시간 동안 '코로나19 손실보전금 대책 마련'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그는 손실 보전 대책으로 ▷전세버스 등록대수 기준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이 규정한 현행 20대 이상에서 10대로 완화 ▷3년 이상의 버스차량을 타 지역으로 매매할 수 없는 전세버스 차량 양도·양수 지역 간 제한 완화 등을 요구했다.
대구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대구지역 54개 전세버스 업체 소속 버스 1천868대 중 300대 이상이 휴업 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사 이래 최대 휴업신고 수다. 코로나19의 영향이다.
현재 9년인 차량 사용 연한도 2년 더 연장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코로나19로 차량의 할부금 등 손실액 보전을 위해 기한 연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당장 바꿀 수는 없지만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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