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전역의 발전을 견인하는 경북개발공사] <3> 경북 발전 이끄는 경북개발공사

3대 문화권 사업 조성, 임대주택 건축에도 기여
울릉 임대주택 건설 등 6개 신규사업도 검토 중

경북개발공사가 올해 신규 도시개발 사업지로 검토하고 있는 경북 고령군 다산면을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습. 경북개발공사 제공
경북개발공사가 올해 신규 도시개발 사업지로 검토하고 있는 경북 고령군 다산면을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습. 경북개발공사 제공

<시리즈 순서>
〈1〉 열정 23년 희망 100년… 경북개발공사의 발자취
〈2〉 경북도청 신도시 어디까지 왔나
〈3〉 경북 발전 이끄는 경북개발공사
〈4〉 이런 도시 어때요… 한국서 만나는 유럽마을들

경상북도개발공사는 경북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경북개발공사의 주요 추진사업은 26개로 사업비만 3조3천733억원에 달한다. 경북도청 신도시가 2조1천586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지만, 다른 사업들 또한 경북 발전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요소들이다.

농어촌개발부터 산업단지 조성, 임대주택 건축까지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는 경북개발공사는 지역 환원을 위해 해마다 억대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고 재해·재난 시에도 최우선적으로 물품지원과 봉사에 앞장서고 있다.

◆편의시설, 산업단지 조성

경북개발공사는 경북도민을 위한 편의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 사업은 올해 1월 준공한 경북권역 재활병원 사업이다. 경북권역 재활병원은 국비와 도·시비 등 총 32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3월 13일 경북 경산시 평산동 274-1번지 일대 대구미래대학 내 재활병원건립부지에서 도민들의 기대와 염원 속에 기공식을 시작으로 공사가 진행됐다. 2만6천500㎡ 부지에 연면적 1만4천500㎡ 규모의 4층 건물로 지어진 이곳은 150병상 규모의 입원실과 재활전문치료실 등으로 구성돼 공공의료 거점병원으로 운영된다.

지역의 긴급한 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동해안119 특수구조단과 봉화·청송지역의 신축 소방서도 경북개발공사가 건축 중이다. 이들 소방시설은 내년 11~12월 공사를 완료해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와 응급상황에 대응해 가동될 전망이다.

경산지역에서는 대구대학교 인근의 상림 재활특화단지를 지난 2018년 12월부터 사업을 시행해 추진하고 있다. 2025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중에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를 추진한다.

경상북도개발공사가 경북 안동시 도산면 일대에 3대 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하고 있는 세계유교선비문화 공원 조감도. 경북개발공사 제공
경상북도개발공사가 경북 안동시 도산면 일대에 3대 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하고 있는 세계유교선비문화 공원 조감도. 경북개발공사 제공

앞서 지난 2017년 3월에는 경산 화장품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고 지난 6일 착공에 들어갔다.

안동에서는 3대 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대형 박물관과 컨벤션센터, 탐방로를 갖춘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과 한국문화테마파크를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하고 있다.

◆임대주택 건축에도 기여

경북개발공사는 무주택 도민을 위해 공공임대 주택과 아파트 건축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난 2월 1일 경북개발공사는 경북도청 신도시 내 첫 공공임대아파트의 분양을 시작했다.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1177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임대아파트는 8개동 869가구로 지하 2층 지상 29층 규모인데 오는 7월 입주를 목표로 마무리 공사에 한창이다.

오는 7월 입주예정인 경상북도개발공사가 분양하는 경북도청 신도시 내 최초의 공공임대아파트 전경. 김영진 기자
오는 7월 입주예정인 경상북도개발공사가 분양하는 경북도청 신도시 내 최초의 공공임대아파트 전경. 김영진 기자

이 임대아파트는 코오롱하늘채라는 브랜드도 사용해 고급화를 더했고 코오롱글로벌이 공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는 턴키(일괄수주) 방식으로 진행해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전용면적도 60㎡ 3타입, 74㎡ 3타입, 77㎡ 2타입, 84㎡ 3타입 등 입주자 수요에 맞는 크기와 공간분할을 선택할 수 있다.

외관도 정형화된 직사각형 모양의 아파트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내벽 곳곳을 돌출시켜 입체감을 부여했다. 특히 시중 아파트의 60% 수준으로 임대료를 낮게 책정하고 입주자가 원하는 6가지 기준에 따라 보증금과 임대료를 선택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을 높였다.

포항에 조성한 청년주택 건립사업도 경북개발공사의 대표 사업이다. 포항시 남구 송도동과 북구 우현동 일대에 조성된 청년주택은 국유지 활용을 통한 젊은층과 취약고령자 등 서민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시행됐다. 입주 가구는 송도동에 20가구, 우현동에 29가구 등 연면적 2천800㎡ 규모의 49가구가 조성됐다.

또한 지난 2018년부터 봉화지역에서 행복주택 건축사업으로 4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추진 중이다. 농촌의 인구 유입과 농촌지역 재생을 위해 시행되는 이번 사업을 위해 경북개발공사는 오는 11월 사업계획 승인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6개 신규사업도 검토 중

지역 발전을 위해 경북개발공사는 6개 신규사업에 대한 타당성도 검토 중이다.

도시개발 사업으로는 고령 곽촌지구와 칠곡 중리지구에 총 2천417억원을 투입해 공영개발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신규사업으로 추진예정이다.

울릉도에서는 주택보급률이 낮은 도서지역의 문제를 해소하고자 서면 남서리 일원에 행복주택 건축을 추진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경북지역 주택보급률은 평균 116.1%로 전국에서도 높은 수준이지만 울릉도는 70% 수준으로 집이 부족한 상황이다. 도서지역의 특성상 공사비가 1.5~2배 정도 비싸고 건립할 토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개인이 새 건물을 짓기란 어렵다.

경북개발공사가 경북 울릉군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행복주택 건립과 관련된 남서지구 사업지 위치도. 경북개발공사 제공
경북개발공사가 경북 울릉군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행복주택 건립과 관련된 남서지구 사업지 위치도. 경북개발공사 제공

이 때문에 경북개발공사는 울릉군과 협의를 추진해 군유지를 활용한 임대주택을 건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영양군 동부리 일원에 2천㎡ 규모의 행복주택 건립과 의성군 도동리 일원에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1천500㎡ 규모의 행복주택 건립을 추진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또한 현 정부 국정과제인 첨단 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베어링 산업 집적화를 위해 지난 2018년 8월 후보지로 지정된 130만㎡ 규모의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도 경북 북부권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공기업평가원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