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와 경북소방본부는 20일부터 초·중·고 순차 등교 수업이 시작됨에 따라 학교 내 의심 증상자를 전담할 119구급대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등교로 인한 학교 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다.
대구소방은 전체 119구급차 59대 중 33.9%인 20대를 지원한다.
전담구급대는 학교에서 발열과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자가 발생하면, 곧바로 출동해 선별진료소로 이송한다. 이후 검사를 받고 나면 자택까지 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추가적인 외부 접촉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석 대구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은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 이송지원을 통해 학부모나 교사가 직접 선별진료소에 데려가는 부담을 덜고 추가 접촉도 줄일 수 있다"고 했다.
경북소방본부도 등교 수업에 대비해 모든 소방서에 코로나19 관련 이송 전담구급대를 운영한다.
도내 23개 시·군별로 전담구급대를 지정해 고3이 등교하는 오는 20일부터 코로나19 의심자 이송을 지원한다. 학생·교직원이 발열, 인후통 등 의심 증상으로 119에 신고하면 인근 소방서 전담구급대가 신속히 출동해 선별 진료소로 이송한다.
선별진료소 검사 후 자택이나 병원 이송 등이 필요한 경우, 자가 격리자가 확진으로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옮기는 경우도 전담구급대가 이송을 맡는다.
도소방본부는 학교 내 코로나19 의심자가 다수 발생하면 도내 136개 모든 구급대로 전담 구급대를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경북소방본부 관계자는 "기관 간 유기적 협조체제로 코로나19로부터 학생 안전을 지키고 학부모 불안감을 해소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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