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실련은 LG전자㈜가 구미 TV 생산라인의 인도네시아 이전을 공식화(매일신문 21일자 2면 보도)한 것과 관련, 구미지역 선출직들의 무책임함을 지적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구미경실련은 20일 성명서를 통해 "LG전자 생산라인의 해외 이전이 지역사회에 이슈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도지사, 국회의원 당선인, 기초·광역의원 등 선출직들은 이전 철회 요청을 위해 LG전자 본사조차 방문하지 않고 침묵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 같은 침묵은 대기업이 향후 생산라인을 해외로 추가 이전해도 '지역사회 반대라는 부담이 없어지도록 했다'라는 나쁜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구미경실련은 "LG전자는 구미 TV 생산라인 6개 중 2개를 인도네시아로 이전한다고 밝혔지만 인도네시아 공장으로 이전하는 반제품라인 1개와 폴란드 공장으로 이전하는 1개 라인을 합치면 해외 이전은 모두 4개 라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에 따른 인위적 구조조정도 없는게 아니라 명퇴 및 평택공장 재배치 등 100여 명의 임직원들이 구미를 떠나게 되며, 이밖에 사내 외주 일자리 169명과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구미의 일자리 감소는 눈덩이처럼 커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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