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경찰서는 12일 학교 실습용 농기계를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에 올려 판 혐의로 A(18) 군 등 고교생 2명을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사용하는 경운기와 예초기 등 1천800만원 상당의 실습용 농기계 5대를 인터넷 중고거래사이트에 올려 500여만원에 몰래 판매한 혐의(특수절도)를 받고 있다.
또 이들에게 농기계를 사들인 혐의(장물취득)로 B(50) 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 등은 지난 3월 경운기 1대를 B씨에게 싼값에 팔았다. 이후 B씨가 다른 농기계를 또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추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A군의 학교로 직접 찾아가 거래하기로 한 농기계를 화물차에 싣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수업이 없고 학교가 내부 공사로 어수선한 틈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