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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 갖춰라" 공방…윤미향 두고 또 갈라지는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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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종 "심상정, 동지에게 함께 돌 던지다니"
정의당 "우희종, 검증 책임자로서 공사 구별을"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시민당 당사에서 용혜인·조정훈 당선인에 대한 제명을 확정하기 위해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시민당 우희종 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시민당 당사에서 용혜인·조정훈 당선인에 대한 제명을 확정하기 위해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의기억연대 활동 당시 회계 부정 의혹 등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인을 두고 더불어시민당 대표였던 우희종 서울대 교수와 정의당이 설전을 벌였다.

우 교수는 22일 페이스북에 과거 수요집회에 참석한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윤 당선인 사진을 올리고 "객관적 사실 확인이 될 때까지 기다리지도 않고 주변과 함께 돌을 던지는 행위를 보면서 매우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전날 심 대표가 윤 당선인 관련 의혹에 대해 민주당의 책임있는 대처를 요구하자 이를 겨냥한 것이다.

그는 "역사 문제 제기로 하나 되어 외쳤던, 같이 하던 이가 여론몰이에 놓였다면 최소한 여론에 의한 문제 제기가 타당한지 충분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자고 하는 것이 인간의 기본 예의가 아닐까 한다"며 "30년간 역사를 바로잡고자 노력해 온 이를 사실 확인도 전에 가볍게 비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정당의 대표가 정치적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개인적 연고의 틀로 가두어 '인간의 예의'를 운운한 우 전 대표의 발언에 유감"이라며 "심 대표에 대해 인간의 예의를 운운할 것이 아니라, 윤 당선자에 대한 검증 책임이 있는 시민당의 당시 대표로서 국민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또 "이번 사태가 윤 당선자의 해명 차원에서 수습될 수 있기를 바랐지만, 여러 차례 사실관계 번복을 거듭하면서 더는 개인의 해명 차원으로는 해소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며 민주당 차원의 진상조사와 상응한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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