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관 A씨는 경비행기 조종 자격 갖춘 20년 경력 베테랑

청도서 추락해 숨진 패러글라이더 조종 교관 사고경위 조사

청도경찰서
청도경찰서

경북 청도경찰서는 패러글라이더를 타다 추락사고로 숨진 조종 교관에 대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60대 조종 교관 A씨는 20대 여성 체험객을 태우고 청도 원정산 활공장을 이륙해 8km 떨어진 청도천 인근에 착지예정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A씨는 이륙한지 3분여쯤 지나 갑자기 추락해 실종됐다가 사고발생 10여시간만인 이날 오후 10시 32분쯤 구미리 뒷산 3~4부 능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혼자 남은 20대 체험객은 바람을 타고 활공하다 활공장에서 11km쯤 떨어진 청도읍 한 공장 인근 나뭇가지에 걸렸다가 무사히 구조됐다.

경찰은 사고 당일 구조된 체험객의 휴대폰 동영상을 제출받아 A씨의 추락과정과 안전장치 착용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량경비행기 조종 자격을 갖추고 경력 20년 이상의 베테랑 교관으로 알려지고 있다. 체험객은 이날 이륙하기 전 20분간 동영상 교육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패러글라이딩 업체의 안전교육 여부 등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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