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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소방서, 요양원·상가화재 초기 진화한 ‘용감한 시민’에 표창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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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소방서는 최근 상가 화재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한
대구 수성소방서는 최근 상가 화재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한 '용감한 시민' 김기출 씨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수성소방서 제공

대구 수성소방서(서장 김정철)는 최근 요양원·상가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초기대응과 적극적인 대처로 큰 피해를 막은 '용감한 시민'들에게 수성소방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지난 21일 22시 30분쯤 파동의 한 요양원 건물 지하 1층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층에서 근무하던 요양보호사 박정숙(63) 씨는 침착하게 119에 화재발생 사실을 신고한 후, 소화기를 들고 지하로 내려가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했다.

당시 요양원 1, 2층에는 38명이 입소 중이었다. 초기진화에 성공하지 못했더라면 심각한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박 씨의 적극적인 대처 덕분에 단 한명의 인명피해 없이 경미한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마무리됐다.

박씨는 "화재를 인지하자마자 입소 중인 어르신들을 살리려면 빨리 불을 꺼야겠다는 생각 밖에 없었다"며 "소방관들이 수시로 방문해 소화기 사용법을 알려준 덕분"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12시 16분에도 수성구 범어동의 한 음식점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던 중 주변의 가연물에 불씨가 착화돼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 상가에 있던 김기출(57) 씨는 자신의 사무실에 있던 소화기를 사용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해 주변 점포로 화재가 번지는 것을 막았다.

김씨는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데 표창까지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화재가 발생하면 주저없이 나설 것"이라고 했다.

김정철 수성소방서장은 신속한 초기진화로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용감한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과 헌신적인 행동이 사회적으로 큰 귀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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