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한용덕(55) 감독이 14연패의 책임을 지고 자진해서 사퇴했다.
한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2-8로 패했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달 23일 NC전부터 14연패를 당해 1986년 빙그레 이글스로 창단한 이래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새롭게 썼다.
종전까지 팀 단일 시즌 연패 기록은 2013년 개막 후 당한 13연패가 최다였다.
한화는 또한 2012년 10월 3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2013년 4월 14일 LG 트윈스전까지 기록한 구단 역대 최다 14연패 불명예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한 감독은 경기 직후 구단 측에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화는 "한용덕 감독이 경기 후 팀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 의사를 구단 측에 밝혀왔다"고 전했다.
한 감독은 부임 첫해인 2018년 한화(3위)를 무려 11년 만의 포스트시즌 무대로 이끌며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9위로 추락했고, 올 시즌에는 14연패의 충격 속에 결국 3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지휘봉을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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