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팀 통산 4천700홈런' 삼성, 키움에 6대3 승리

11일 대구라팍에서 2번째 위닝시리즈
이학주·박해민·구자욱 각각 홈런 기록, 박해민은 팀 4천700번째 홈런 주인공

삼성라이온즈 주장 박해민이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키움히어로즈 3차전 2회말 2점 홈런을 치고 홈인하고 있다. 박해민은 이번 홈런으로 팀 통산 4천7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주장 박해민이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키움히어로즈 3차전 2회말 2점 홈런을 치고 홈인하고 있다. 박해민은 이번 홈런으로 팀 통산 4천700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가 키움을 상대로 2번째 위닝시리즈 달성과 KBO리그 최초 팀 통산 4천700홈런의 고지를 밟았다.

이학주에 이어 박해민, 구자욱까지 팀의 중심타자들이 모두 대구의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홈런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과의 3차전에서 삼성은 6대3으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의 선발 라인업은 김상수(2루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좌익수)-타일러 살라디노(3루수)-이성규(1루수)-이학주(유격수)-김동엽(지명타자)-강민호(포수)-박해민(중견수)이다. 구자욱은 이번 경기부터 다시 수비에 투입됐다. 선발투수는 김대우가 마운드에 올라 키움의 선발 최원태와 맞대결을 벌였다.
선제점은 키움이 가져갔다. 2회 초 김혜성의 3루타에 이어 전병우가 땅볼 아웃되는 사이 1점을 먼저 올렸다.

하지만 삼성은 2회 말 곧바로 역전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성규가 삼진 아웃으로 물러난 뒤 타석에 들어선 이학주는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강민호가 안타로 출루해 2사 주자 1루 상황, 박해민 역시 2점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2점을 더 추가했다. 특히 박해민은 이번 홈런으로 KBO리그 최초 삼성 통산 4천700번째 홈런을 친 주인공이 됐다.

5회 말 삼성은 박해민을 필두로 공격에 더 박차를 가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안타로 출루한 뒤 2루까지 훔쳤고 김상수가 땅볼 아웃으로 물러날 동안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박승규의 타구를 키움이 유격수 야수선택으로 박해민이 홈인, 1점을 추가했고 박승규도 살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구자욱이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2점을 더 달아났다.

김대우는 5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고 마운드를 이승현에게 넘겼다. 키움은 6회초 김혜성이 2점 홈런을 치면서 추격을 시작했지만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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