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북천 일대가 새로운 시민 휴식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생태계 복원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다.
25일 상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시작한 '북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은 현재 공정률 95%를 보이고 있다. 총 사업비 98억원을 들여 상주 무양동 자산교에서 하류 쪽 계산동 계령교까지 2.84㎞ 구간을 정비한다.
강둑 안쪽에 설치된 콘크리트를 철거하고 1.95㎞ 구간을 상주 화서면에서 나오는 자연석으로 꾸몄다. 또 식생 매트를 설치해 둔치와 어울리는 식물을 심고, 물고기 이동을 위한 어로도 5곳에 설치했다. 느티나무 그늘이 있는 180m 구간에는 생태수로를 만들어 물놀이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강 속에 모래와 돌을 깔아 물고기가 산란할 수 있는 서식처 15곳을 설치하고, 주변에는 조경수와 화초를 심어 강 생태계를 복원했다. 시민들을 위해서는 황토 콘크리트로 포장한 산책로를 만들어 산책과 자전거 타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북천은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에서 하천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좋음' 판정을 받아 시민 물놀이장으로도 인기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시민들이 자연 생태계를 관찰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더욱 잘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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