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김부겸 전 의원이 16일 "요즘 제기된 불미스러운 일로 우리 당이 176석을 몰아준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 준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충남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한 성추행 피소 사건과 관련해 "무엇보다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소인에 대한 위로와 연대도 필요하고, 고인에 대한 추모의 마음도 존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낙연 의원에 대해서는 "대선을 염두에 두고 당권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이 대권 후보로 나서게 되면 당장 내년 4월 보궐 선거부터 당 대표 공백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 앞서 김 전 의원은 당권 출마를 밝히며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수도권 규제 완화와 관련해서는 "수도권 부동산 문제는 더는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와 있다"며 "당 대표가 되면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대한 소신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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