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동유치원(원장 권미경)이 아이들을 위해 꾸민 텃밭에 꽃이 활짝 펴 눈길을 끈다.
애초 이곳은 감자, 땅콩, 고구마 등을 심었던 공간. 올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학이 미뤄지면서 아이들이 등원했을 때 행복감을 맛보게 해줄 게 무엇일지 교사들이 고민한 끝에 꽃밭을 일궜다.
여름이 다가오면서 후쿠시아, 클레마티스, 루피너스 등 생소한 이름의 꽃들이 활짝 폈다. 해바라기도 아이들을 반기고 있다. 꽃밭 옆 텃밭 상자에는 토마토, 상추, 고추가 무럭무럭 자란다.
서동유치원 관계자는 "교사들은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꽃을 보며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니 뿌듯하다고들 한다"면서 "이곳이 아이들의 밝은 웃음과 활기로 가득 차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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