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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사과 포트묘 고밀식재배 실증 재배기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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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나무 크기, 사과나무 만든다

봉화사과. 봉화군 제공
봉화사과.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군이 봉화사과 명품화를 목표로 전국 최초로 포트묘(포트 속에서 키운 묘목) 고밀식 재배기술을 도입, 미래형 과원 구축에 나섰다. 이 사과나무는 고춧대 크기여서 관리가 쉬울 뿐 아니라 고소득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봉화군은 소천면 임기리 박덕순 씨의 8천300㎡ 과원에 사과 포트묘 고밀식 재배방법을 도입, 사과나무 3천주를 심었다. 기존 밀식(密植) 재배보다 3배 이상 묘목을 조밀하게 식재해 50t 이상 수확량이 예상된다.

사과 포트묘 고밀식 재배는 시나노골드, 감홍 등 특정 품종 품귀로 묘목 확보가 곤란할 경우 개원할 수 있는 방법이다. 공간형성률이 좋아 과원 관리가 쉬운 게 장점이다. 묘목비도 기존 일반 묘 대비 50% 적어 농가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안중학 봉화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미래형 과원체계 구축은 농촌 고령화와 생산비 과다로 시름하는 과수농가의 소득 향상과 노동력 절감에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 기존 식재법과 포트묘 식재법을 비교해 연차적 자람세, 수형(樹形) 구성 편의성, 수확량 등 생육 상황과 경제성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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