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구암고등학교(교장 조이영)가 고3의 자기주도학습에 도움을 주려고 20일부터 온라인을 활용, '도전 100시간'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고3들이 교내에서 야간과 토요일 이뤄지던 자율학습을 진행할 수 없게 돼 운영하게 된 것.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자기주도학습 능력도 키우자는 의도에서 온라인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게 됐다.
'도전 100시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52명. 이들은 자기주도학습 계획서와 확인서를 담임교사에게 제출하고 스스로 계획에 따라 공부한다. 이 과정에서 담임교사가 실시간 화상회의 시스템인 '구글 미트'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생들을 독려하고 확인, 지도한다.
구암고는 방과후 시간과 토요일 등을 고려해 100시간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며 학습하자는 의미에서 이 프로그램에 '도전 100시간'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양문주 학생은 "학교에서 자습을 하지 못하게 돼 걱정이 많았다. 자칫 학습 패턴이 흔들릴 수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조이영 교장은 "코로나19 탓에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시간이 늘었다. 입시를 앞둔 고3에겐 특히 자기주도학습 능력이 중요해졌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계획한 목표를 성취하면서 배움의 즐거움도 깨달아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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