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1시 38분쯤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댐에서 경찰선과 민간 고무보트와 행정선 등 3척이 전복돼 7명이 실종됐다. 이 중 1명은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전복된 선박들은 폭 13m의 댐 수문을 통과해 하류로 휩쓸려 내려갔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폭우로 떠내려가는 수초섬을 고정하는 작업에 나선 경찰정이 댐 보호를 위해 설치해 놓은 와이어에 걸려 뒷부분부터 침몰했다. 이를 본 민간업체 직원 1명이 탄 고무보트와 시청 기간제 근로자 등이 탄 행정선 등 2척이 구조에 나섰으나 모두 전복됐다.
경찰정에는 경찰관 1명 등 2명이 타고 있었고, 고무보트에는 1명, 행정선에는 시청 공무원과 기간제 근로자 등 5명이 타고 있었다. 선박 3척에는 모두 8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경찰정에 타고 있던 근로자 1명은 가까스로 탈출해 실종자는 7명으로 파악됐다. 실종자 7명 중 1명은 이날 오후 12시 58분쯤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 등은 경찰정이 의암댐 앞에 설치한 와이어에 걸려 뒷부분부터 침몰했고, 이를 구조하러 접근했던 고무보트와 행정선도 연이어 침몰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춘천시 남면 서천리 경강교 인근에 긴급구조통제단을 설치하고 사고 수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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