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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82명…일부 검사 거부

1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에서 82명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와 경북도 등에 따르면 16일 오후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진단검사 대상이 되는 이달 7~13일 방문자는 대구 33명, 경북 49명이다.

앞서 정부는 사랑제일교회로부터 방문자 명단을 제출받아 시·도별 진단검사 대상자를 분류하고, 이들이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도록 하는 내용의 이행명령을 발동했다.

시와 도는 방문자를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82명 중 50여명이 진단 검사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검사 대상자들은 연락이 닿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이르면 17일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사랑제일교회에서는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16일 정오 기준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는 249명으로 검사를 받은 800여명 가운데 4분의 1이나 확진을 받았다. 게다가 검사 대상자는 아직 3천명 넘게 남았다.

교회 방문자 중 감염률이 매우 높아 대구경북 방문자들의 검사 결과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15일 광복절 집회 참석자들은 아직 파악이 어렵다. 방역당국은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 참석자 중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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