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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도내 치매환자를 위한 친화적 공동체 분위기 조성

코로나에도 치매돌봄 공백 최소화

경북도청사 전경. 매일신문DB
경북도청사 전경. 매일신문DB

경상북도가 치매환자들을 위한 친화적 공동체 조성에 힘쓰고 있다. 2017년 치매국가책임제 추진과 함께 치매환자 및 가족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 운영 중인 25개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조기검진 ▷치매 치료관리비 지원 ▷조호물품 지원 ▷가족모임 지원 등 전반적인 치매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치매안심센터 내 치매환자쉼터를 운영해 낮시간 돌봄 지원과 인지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 치매통합관리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도내 치매환자는 약 6만2천명으로 추정된다. 2016년 5만명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인구 노령화 및 치매국가책임제로 치매조기진단 건수가 늘어나면서 치매환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4만명(치매환자의 64%)의 치매환자를 등록·관리하면서 인지 능력이 저하된 만 65세 이상 어르신 20만6천명을 고위험군으로 등록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유지에 따른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대면 서비스 최대한 줄이면서 치매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치매검진 사전예약제 시행, 가가호호 방문프로그램, 치매안심 홈스쿨링 꾸러미(학습, 체험, 감염예방, 배달 등 꾸러미 지원) 등을 통한 프로그램을 발굴, 진행하고 있다.

도는 코로나19에 취약한 노령의 치매환자를 위해 치매안심센터를 통한 코로나19 방역지침 마련과 감염병 위기 대응팀을 구성하고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해 필수적인 서비스를 빈틈없이 챙기고 있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방역기준을 철저히 지키면서 치매 어르신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치매안심 경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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