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의 근현대 기록물 수집 사업이 한 달 만에 5천여 점이 모여 주민들의 호응이 대단하다.
영주문화원은 지난 8월 9일부터 '오래된 기억의 한 조각이 영주의 역사가 되다'라는 주제로 자칫 관리 소홀로 사장될 위기에 놓인 영주의 근현대 역사 기록물(900년부터 1999년까지)을 수집 중에 있다. 근현대 기록물 수집사업은 오는 12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수집된 기록물에는 근현대 영주 생활상을 잘 보여주는 일제강점기 호적표(戶籍表)와 민적부(民籍簿) 등 행정자료와 일제강점기 영명서숙(永明書塾)인 졸업장과 각종 앨범, 내방가사 두루마리, 순흥화전놀이 사진, 재건학교 교과서 등이 포함돼 있다.
김기진 영주문화원장은 "영주의 근현대 역사를 새롭게 기록하고 조명하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며 "미래 세대에 귀중한 문화 유산을 물려줄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호응을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영주시는 근현대 기록물 수집이 완료되면 연계 관광상품 개발과 기록물을 영구보존하기 위한 근현대역사관 건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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