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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장관 수사지휘권 발동 긍·부정 의견 동수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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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19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도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19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내 법무부로 출근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도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두고 벌인 여론조사에서 긍정과 부정 의견 숫자가 동일하게 나왔다.

추 장관이 두 번째 수사지휘권을 발동한 다음날인 지난 20일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500명(총 통화 7901명, 응답률 6.3%)을 대상으로 이에 대한 평가를 물어본 결과, "잘한 일"이라는 응답과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이 모두 46.4%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 응답은 7.2%였다.

긍정평가는 "매우 잘한 일" 38.0%, "다소 잘한 일" 8.4%였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못한 일" 38.1%, "다소 잘못한 일" 8.3%로 나타나 이번 수사지휘권 발동에 대해 긍정과 부정 평가 모두 양 극단으로 치우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층의 대다수인 71.5%가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잘한 일"이라고 평가한 반면, 보수층 역시 그만한 비율인 72.7%가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중도층의 경우 "잘못한 일" 55.8% - "잘한 일" 42.5%로 부정 평가 쪽으로 기울었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의 80.1%, 열린민주당 지지층의 90.5%가 "잘한 일"이라고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92.1%, 국민의당 지지층의 80.2%가 "잘못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무당층의 경우 "잘못한 일" 55.8% - "잘한 일" 26.2%"로 부정 평가가 우세했지만, 동시에 "잘 모름" 응답이 18.0%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부정평가가 57.4%로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집방법은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을 사용했고,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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