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원장 이종건)은 백두대간 생물조사 과정에 신종 지의류(地衣類) 1종을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의류는 지의류형성곰팡이와 조류(藻類)가 한몸이 돼 살아가는 공생체이다. 약 4억년 전(고생대 데본기)부터 지구상에 살아온 것으로 연구됐다. 전 세계적으로 약 2만 종, 국내에는 약 1천100 종이 보고된 바 있다.

새로 발견한 종은 분류학적으로 접시지의류(레카노라속 지의류) 그룹에 속한다. 접시지의류는 접시 모양 생식기관을 가진 대표적 지의류로, 한반도에 50여 종이 분포하고 다양한 수목과 바위에 착생해 자란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이병권 박사는 "신종 지의류를 국제학술지에 보고했다"며 "백두대간에 자생하는 신갈나무에서 확인된 점을 감안해 학명은 레카노라 백두대가넨시스(Lecanora baekdudaeganensis Lee & Hur)로 명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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