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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월성 1호기 평가조작 의혹’ 한수원 이틀째 압수수색

이낙연 민주당 대표, “정치수사이자 검찰권 남용” 비판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한수원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한수원 제공

월성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한국수력원자력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틀째 이어갔다.

대전지검은 6일 오전 9시부터 경북 경주시 양북면 한수원 본사 사무실에 직원 10여 명을 보내 문서와 컴퓨터 파일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전날인 5일에도 한수원 본사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공사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한수원 압수수색은 지난 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 40분쯤까지 이어졌고 대여섯 상자 분량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찰은 하루 동안 필요한 조사 대상 자료를 모두 확보하지 못해 이날까지 압수수색을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정치수사이자 검찰권 남용"이라고 반발했다. 이낙연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 감사원은 수사 의뢰도 하지 않았는데 야당이 고발한 정치공세형 사건에 검찰이 대대적으로 대응한 것"이라며 "검찰은 위험하고도 무모한 폭주를 당장 멈춰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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