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부모에게 학대받아 숨진 생후 16개월 입양아 A양의 가족이 입양가족 특집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사실이 11일 뒤늦게 알려졌다.
A양은 지난달 13일 오전 10시 25분쯤 양천구에 있는 병원 응급실에 심정지 상태로 들어왔다. 복부와 뇌에 큰 상처를 입은 B양은 끝내 숨졌고, 의료진은 아동 학대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양의 부모를 피의자로 입건해 이들로부터 일부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이 올해 초 양부모에게 입양된 후 3차례나 아동학대 신고가 있었지만, 학대 증거를 찾지 못해 가정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가족은 지난달 방송된 EBS 입양가족 특집 다큐멘터리에 출연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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