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과의 교전 끝에 항복에 가까운 평화협정에 합의한 아르메니아가 내홍에 시달리고 있다. AFP·dpa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평화협정에 반대하는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아르메니아 의회 부의장을 지낸 에두아르드 사르마자노프 등 야권 지도자 10명이 체포됐다.
아르메니아는 개전 후 계엄령을 선포하고 집회를 금지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니콜 파쉬냔 아르메니아 총리가 아제르바이잔과 평화협정에 합의한 직후부터 아르메니아 수도 예레반에는 시위대 수천 명이 모여 평화협정에 반대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아르메니아는 분쟁지역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놓고 아제르바이잔과 지난 9월 27일부터 6주 넘게 격전을 치렀다. 아르메니아는 인구가 세 배 많은 아제르바이잔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으며, 결국 러시아의 중재로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주요 지역을 아제르바이잔에 넘겨주는 내용의 평화협정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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