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에서 19일 오후 6시 기준 초·중학생 남매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칫 학교내 전파가 우려되는 등 비상이 걸렸다.
경산시보건소에 따르면 19일 초등학생 1명과 중학생 2명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남매 사이다. 이들은 18일 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40대 여성 A씨 자녀들로, A씨는 청도 한 농장에서 일했던 또다른 경산의 확진자 B씨와 접촉했다가 감염됐다.
이에 앞서 18일에도 경산의 한 초등학교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경산에서는 확진자가 684명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초·중학생이 모두 4명이 감염돼 방역당국이 학교내 전파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초·중학생 3명의 남매가 확진 판정을 받자, 이들이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19일 학생들의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또 해당학교 재학중인 학생과 교직원, 이들이 다녔던 학원생 등 1천100여명에 대한 검체를 해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는 20일 오전 중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경산시 보건소는 이에 앞서 18일 오후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또다른 초등학교의 재학생과 교직원, 이 확진자가 다녔던 학원생 등 760여명에 대한 검체를 해 검사를 의뢰, 오늘 밤늦게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청도 농장 발 코로나19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으로 현재까지 경산에서는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특히 이 가운데 4명의 초·중학생이 먼저 확진된 어머니로부터 감염돼 이들이 학교와 학원에서 다른 학생들에게 전파 여부가 지역 확산세의 분수령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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