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27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240개사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는 8천여명이 참관, 계약추진액 약 4천800만달러(530억원)의 성과를 냈다고 29일 대구시는 밝혔다.
올해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은 현대로보틱스, 한국야스카와전기, 스토브리코리아, 한국엡손 등 국내외 세계적 로봇기업이 참가해 제조로봇 자동화 표준공정 등 언택트 시대의 트렌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성하이텍, 아이지엠서비스코리아 등 대형공작기기 및 용접기기 업체의 참가가 볼거리를 더했고, 로봇카페, 눈꽃빙수 제조로봇 등 대구시 지원으로 제작된 생활융합형 서비스로봇 등의 시연 이벤트가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주요 동선을 뒷쪽에 배치해 참관객의 고른 동선을 유도한 점도 참가업체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부품소재산업전에서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지역의 8개 도어 하드웨어 기업과 홍보관을 구성하고, 건설사 및 수요기관 등이 참여한 구매상담회를 개최해 64건, 56억원의 상담을 진행했다.
올해 처음 참가한 산업부 '소부장(소재·부품·장비)지원센터'도 기업상담과 애로사항 청취로 호응을 얻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로봇 활용의 키워드'를 주제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린 '2020 대구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에는 19개국 22개 클러스터가 참여했다. 현장 참가 200명과 온라인 참가 300명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기간 구매상담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24, 25일 개최된 화상 수출상담회에는 코트라(KOTRA) 초청으로 몽골, 베트남, 중국 등 10개사와 중국 심천기계협회 14개사가 참여했다.
대·중견기업 구매상담회에서는 국내 대기업·중견기업 16개사 바이어가 초청돼 화상상담을 진행했다.
최운백 대구시 경제국장은 "내년에 엑스코 신관이 준공되면 전시회 전문성을 높이고 로봇 및 공작기계 전시 규모를 늘리는 등 참여 기업들의 매출 증가에 도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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