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재)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갤러리 명봉은 올해 마지막 유망작가 릴레이전으로 '정윤수 초대전-Travelling on Earth'전을 열고 있다.
유한한 생명과 죽음에 관한 사유를 바탕으로 삶을 '지구별 여행'에 비유한 정윤수는 책 속에서 찾은 '인류를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지구에 승선한 여행객'이라는 명제를 모티브로 삶을 '지구 여행기'로 묘사한 회화 작품 23점을 선보이고 있다.
갤러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거센 파도와 마주하게 된다. 거대한 풍광의 경이로움에서 받은 감정을 응축해 표현한 역동적으로 굽이치는 밤바다의 파도가 관람객을 압도한다. 또 흰 조명이 재료인 하얀 석채에 반사되어 푸르게 빛나는 모습은 그 시각성을 배가시키고 있다.
갤러리 관계자는 "언뜻 복잡해 보이는 정윤수의 작품 속에는 고요하게 침전시킨 삶에 대한 작가의 사유와 해석이 담겨 있다"며 "또 이를 기반으로 자신의 상처나 슬픔을 치유하고자 하는 작가의 시각적 메시지와 더불어 공감의 위로를 전하고 있다"고 했다. 전시는 31일(목)까지. 문의 053)320-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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