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박 민속주안동소주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는 2020년도 대한민국 전통식품명인으로 지정됐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도는 우수한 전통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식품제조‧가공‧조리분야 등에 우수한 식품기능인을 국가가 지정하는 제도이다.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78명이 지정·활동 중이다. 경북에서도 전통주, 장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임경만 명인 등 8명이 지정돼 있다.
2020년도 대한민국 식품명인은 각 시‧도에서 총 32명의 후보가 추천됐다. 서류 및 현장심사 등 적합성 검토와 식품산업진흥심의회 평가 및 심의를 거쳐 최종 3명이 선정됐다.
새로 지정된 식품명인은 안동소주, 경기 가리적(떡갈비), 충북 청주신선주 제조기능 보유자들이다.

식품명인은 선정 과정에서 해당 전통식품의 전통성 및 정통성과 해당 분야의 경력을 인정받아야 한다. 계승 및 보호가치가 있고 산업성과 윤리성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김 대표는 제20호 대한민국 식품명인 고(故) 조옥화 명인의 뒤를 이어 2대째 식품명인으로 지정돼 안동소주를 계승하고 있다. 이번 식품명인 지정으로 안동소주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다시 평가 받게 됐다.
김 대표는 대대로 전해져 오는 제조기법을 보존하기 위해 안동소주박물관도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안동소주 유래와 제조법에 대한 전시물 관람과 안동소주 빚기 체험을 할 수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식품명인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경북 전통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활동해 주기를 바란다"면서 "도에서는 식품명인의 보유기능을 계승·발전시킬수 있도록 식품명인이 제조하는 제품에 대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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