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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술·홈술' 영향?…대구 와인 인기, 소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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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기준 1위 맥주 이어 2위 차지…전국선 작년부터 와인 1위
이마트 ”홈술·선물 늘면서 분위기있는 와인 선호”

대구지역 이마트에서 올 한해 주류 매출 가운데 와인 비중이 소주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이마트에 따르면 전국에선 지난해부터 연속 2년 간 와인이 맥주를 꺾고 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대구에선 올해 처음 와인 매출이 1위 맥주를 추격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대구지역 이마트에서 올 한해 주류 매출 가운데 와인 비중이 소주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이마트에 따르면 전국에선 지난해부터 연속 2년 간 와인이 맥주를 꺾고 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대구에선 올해 처음 와인 매출이 1위 맥주를 추격하고 있다. 이마트 제공

올해 대구에서 와인 인기가 소주를 꺾었다. '혼술'(혼자 술마시기, '홈술') 문화가 확산하면서 과하지 않고 선물용으로 좋은 와인의 대중화가 빠르게 이뤄진 것으로 분석됐다.

21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들어 이달 20일까지 대구지역 이마트 7개 점포의 주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와인 비중이 22.1%로 1위 국산맥주(26.2%)에 이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3위 소주(18.3%), 4위 수입맥주(14.2%), 5위 양주(10.8%) 등 순이었다.

대구지역 이마트 주종별 매출 비중에서 와인이 2위까지 올라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해만 해도 ▷국산맥주(24.1%) ▷소주(19.6%) ▷수입맥주(18.9%) ▷와인(18.2%) ▷양주(9.8%) 등 순으로 와인 인기는 그리 높지 않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신장률을 보면 와인이 3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양주가 20.8%, 국산맥주 19.7%, 소주 2.5% 등 순으로 집계됐다. 수입맥주는 17.4% 역성장했다.

와인 인기가 높아진 것은 주류·유통업계가 혼술 문화 확산에 발맞춰 와인 대중화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친 결과로 풀이된다.

그간 대형마트, 편의점 등은 중저가 와인을 앞세워 와인 시장을 키워 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외부 회식이 줄면서 홈파티 및 선물용 와인 인기도 더욱 높았다.

지난해 이후 일본 재품 불매 운동(노 재팬) 여파로 일본산 맥주 소비가 줄고 수입 맥주 매출이 떨어진 것도 영향을 받았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엠티(MT), 산악회 등 모임을 줄이는 대신 집에서 다양한 술을 즐기거나 가까운 사람에게 좋은 술을 선물하는 분위기가 확산했다. 집에서는 과하게 마시지 않으니 소주 매출은 그만큼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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