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 28일쯤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을 지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한 매체는 복수의 여권 관계자를 인용해 "최종적인 결정은 문재인 대통령이 내릴 것이지만 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박범계 의원의 내정 가능성이 작지 않다"는 말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박범계 의원은 여당 내 대표적인 법조계 출신 중진이다. 1963년 충청북도 영동 출생으로 사법연수원 23기이며, 윤석열 총장과는 사법연수원 동기(23기)다.
1994~2002년 서울지방법원·전주지방법원·대전지방법원 판사를 지냈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2비서관·법무비서관을 역임했다. 2012년 국회의원 당선 전까지 변호사로도 활동했다.
박범계 의원은 2013년 11월 윤 총장이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중 징계를 받자 자신의 SNS에서 "윤석열 형! 형을 의로운 검사로 칭할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과 검찰의 현실이 너무 슬프다"고 했다.
그러나 박범계 의원은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 때는 윤석열 총장이 여당 의원 질의에 적극 반박하자 답변 태도를 문제삼는 등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당시 박범계 의원은 "윤석열의 정의는 선택적 정의"라고 지적하자 이에 윤 총장은 "과거엔 저에 대해 안 그러셨지 않느냐"고 맞섰다.
박범계 의원은 지난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총장 징계 사태와 관련해 국민에게 사과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아 대통령님!"이라고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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