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異邦人의 강'(1990), '용지봉 뻐꾸기'(2004) 출간 이후 16년 만에 펴낸 이유환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시집에는 만남과 그리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연민 등 서정성과 깊은 울림이 있는 65편의 시가 실려 있다. 김상환 문학평론가는 "이 시인의 시는 시상이 억지스럽지 않고 담연하면서도 감동의 진폭이 크다"고 평했다.
시집 말미에는 용지봉(대구시 수성구 범물동)을 예찬한 산문 '용지봉 연가'가 눈길을 끈다. 이 시인은 "작은 것에, 사소한 것에, 소외된 것을 사랑하며 일상세계를 벗어나 낯선 경험, 싱싱한 감각, 자유와 구원, 생명, 치유, 서정을 회복하기 위해 시를 쓴다"고 썼다.
이 시인은 1984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화원고·동문고 교장, 대구문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116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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