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WHO·中 공동조사 "코로나 발원지가 우한? 증거 못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을 밝히기 위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머물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이 3일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는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앞에서 보안요원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원을 밝히기 위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머물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이 3일 현장 조사를 벌이고 있는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앞에서 보안요원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을 밝혀내기 위해 중국 허베이성 우한을 방문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이 31일 우한의 화난(華南) 수산물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을 밝혀내기 위해 중국 허베이성 우한을 방문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이 31일 우한의 화난(華南) 수산물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을 밝혀내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이 2일 방호복을 입고 우한에 있는 허베이성 동물질병통제예방센터를 내부에 모여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을 밝혀내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조사팀이 2일 방호복을 입고 우한에 있는 허베이성 동물질병통제예방센터를 내부에 모여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 허베이성 우한에서 29일 공무원 등 중국 측 관계자들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 허베이성 우한에서 29일 공무원 등 중국 측 관계자들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기원 조사팀' 면담을 위해 이들의 숙소인 '힐튼 우한 옵틱스 밸리 호텔'에 도착하고 있다. 다국적 전문가로 구성된 WHO 조사팀은 중국 측 과학자들과 함께 수집한 바이러스 샘플과 감염자 인터뷰 등을 토대로 코로나19의 기원을 추적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발원지로 거론되는 중국 우한에서 관련 조사 중인 WHO(세계보건기구) 전문가 조사팀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우한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지라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코로나19 유행 초기 어떤 일이 있었는지, 코로나19가 어떻게 나타났고 또 인간에게 어떻게 전이됐는지 등에 대한 조사 결과 이 같은 잠정 결과를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코로나19가 유출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매우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이 조사팀과 공동조사를 벌인 량완녠 칭화대 교수(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전문가)는 코로나19가 우한에서 발견되기 전 다른 지역에서 먼저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세계적 대유행 직전인 2019년 12월 이전에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상당한 규모로 퍼진 증거 역시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간 박쥐와 천산갑 등이 코로나19 숙주로 언급돼 온 것에 대해서도 량완녠 교수는 고양이과 등 다른 동물이 숙주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한은 박쥐 서식 환경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코로나19와 연관성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WHO 전문가 조사팀은 지난 1월 14일 우한에 도착, 약 4주 간 조사를 벌여왔다. 이번에 공개한 내용은 잠정 결과이며, 향후 세부조사 내용 및 결론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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