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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코로나 시국에 '개인레슨' 열풍…"필라테스 레슨 2달 기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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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의 한 필라테스 센터에서는 지난 8월부터 일대일 개인레슨이 부쩍 늘었다. 그전까지는 6~7명까지 모아 단체수업을 하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감염위험이 커진데다, 자신에게 맞는 수업을 받고 싶어 하는 고객들이 많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필라테스 단체수업 수강료는 회당 2만원 안팎 정도였는데 일대일 개인레슨으로 바뀌면서 회당 5만원 안팎의 수업료를 부담해야할 정도로 비싸졌다. 그런데도 "개인 레슨을 받고 싶다"는 문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데이필라테스 정다영 원장은 "비용부담으로 그룹레슨을 찾는 회원들이 많았는데 최근들어 부쩍 개인 또는 소규모 수업을 해달라는 요청이 많아 놀랐다"며 "그룹레슨의 비중을 높게 운영해 왔었는데,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다양한 개인레슨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객유치를 더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 한 필라테스 센터에서 개인레슨이 진행중이다. 장성혁 기자
대구 북구 한 필라테스 센터에서 개인레슨이 진행중이다. 장성혁 기자

필라테스 개인레슨을 등록한 한 고객은 "2달을 기다려야 원하는 강사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답을 받았다"며 "평소 그룹레슨을 받아왔지만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개인레슨을 선택하게 됐다"고 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사태로 소규모 개인 레슨 열풍이 불고 있다.

'집콕' 생활의 한계에 다다른 사람들이 취미나 건강을 위해 감염 위험이 낮은 1대1이나 2~3명이 받는 수업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는 것이다.

원래도 개인 레슨을 많이 했던 테니스⋅골프 등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라 수강 신청이 어려울 정도다. 지난달 말 기자가 골프 레슨 업체에 "퇴근 후 개인 레슨이 가능 하냐"고 물었더니 대부분이 "이미 수강생이 꽉 찼다"고 했다.

최근 오픈을 준비하고 있는 한 골프 레슨업체에서도 자리가 1~2개밖에 남지 않았다고 했다.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H골프 아카데미 양용석 대표는 "코로나 상황에서 오픈이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개인레슨을 원하는 고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며 "자체 방역강화를 통해 고객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것이 더 중요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최근 아파트 상가와 공실이 있는 건물에는 실내 테니스 연습장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실내 테니스장 관계자는 "활동적인 운동을 원하는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해 운동을 못하다가 실내 테니스로 몰리고 있다"며 "문을 열자마자 등록하려는 사람이 몰려 몇 달을 기다려야 등록이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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