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경찰서의 팀장이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인사 조치됐다.
7일 울진경찰서에 따르면 수사과 A팀장이 지난 3일 같은 부서 여직원에게 성적인 발언과 함께 몸을 건드리는 등 성추행을 한 혐의로 타 부서로 전보 조치됐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경은 경찰서장에게 면담을 요청해 자신의 피해 내용을 전달했다. 하지만 당사자로 지목된 A팀장은 성추행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울진경찰서에서는 지난해 9월에도 간부 경찰관(경정)이 동료 여직원을 성추행해 대기발령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피해를 당했다고 하고, 가해자는 그런 일이 없다고 반박하는 상황"이라며 "감찰을 통해 사실을 밝히겠지만 일단 피해 여성의 의사를 최우선적으로 존중해 해당 팀장을 전보 조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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