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누구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유세차에 오를 수 있는' 유세차 운영 방안을 내놨다. 이는 윤 후보의 선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 대표가 마련한 '비단주머니' 중 하나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앱으로 사전 등록하면 누구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유세차에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해당 앱은 현재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 등록 심사 중으로, GPS 기반으로 누구나 현재 자신의 주변 유세차를 찾아서 확인할 수 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5일부터는 유세차 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유세차의 공간을 내어준다"며 "정치인 누군가가 올라가서 던지는 한 마디 한 마디보다 예전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예능프로그램)처럼 가장 진솔한 이야기들이 올라왔으면 한다"고 했다.
'영파워 가슴을 열어라'는 학교 옥상에서 학생들이 큰소리로 자신들의 고충 등을 털어놓던 한 방송사의 프로그램으로 1998~1999년 방영돼 인기를 끌었다.
이 대표는 지난해 4·7 재보궐선거 때도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 지지 청년들에게 유세차에 올라 즉석연설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유세차 마케팅을 한 적이 있다. 당시 오세훈 캠프의 뉴미디어본부장이었던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청을 받아 유세차에 올라 발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줘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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