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위군추진위·대구시민추진단, "국민의힘 차원서 군위 대구 편입 대책 서둘러달라"

편입 개입 의사 있는지 윤석열 후보에 공개질의도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와 통합신공항대구시민추진단이 9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김형동 국회의원 사퇴 및 군위의 대구 편입 입법 등을 촉구하고 있다.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제공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와 통합신공항대구시민추진단이 9일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김형동 국회의원 사퇴 및 군위의 대구 편입 입법 등을 촉구하고 있다.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 제공

경북 군위군의 대구 편입 입법을 논의할 경북 국회의원들의 9일 회동이 취소되자 군위군통합신공항추진위원회와 통합신공항대구시민추진단은 "520만 시도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맹비난하며 당 차원의 대책 마련을 서둘러줄 것을 촉구했다.

두 단체는 이날 국민의힘 경북도당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김형동 국회의원 개인의 사욕에서 비롯된 군위군의 대구 편입 반대는 대구경북 후세들의 꿈을 꺾어버리는 행위"라며 "대구경북 정치권은 국회의원 한 사람에 휘둘리지 말고 2020년 약속한 편입 약속을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10일 예정된 대구경북 국회의원 전체 간담회에서 중지를 모아 이번 2월 임시회에서는 반드시 편입 입법이 완료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덧붙였다.

두 단체는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한 공개질의서도 발표했다.

이들은 질의서를 통해 "윤 후보는 통합신공항 조기건설, 특별법 제정 등을 공약했는데, 대구 편입이 2월 임시회에서 처리되지 않을 시 윤 후보의 대선공약은 지켜질 수 없다"며 "대선후보로서 이 사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줄 생각은 없느냐"고 물었다.

한편 두 단체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김형동 의원 안동 사무실 인근에서 트럭 등 50여 대를 동원해 김 의원 규탄 차량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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