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중구남구 보궐선거 '무소속 단일화'가 최대 변수

19일 오후 대구 중구 동인동 4가 일대에서 중구남구 보궐선거 야권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세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권영현 후보, 무소속 주성영 후보, 무소속 도건우 후보, 무소속 임병헌 후보, 무소속 도태우 후보.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19일 오후 대구 중구 동인동 4가 일대에서 중구남구 보궐선거 야권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세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권영현 후보, 무소속 주성영 후보, 무소속 도건우 후보, 무소속 임병헌 후보, 무소속 도태우 후보.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매일신문과 대경미래발전포럼이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 후보들이 합종연횡을 할 경우 순위에 큰 변화가 예상되는 것으로 관측됐다.

조사결과 당선가능성과 후보적합도에서 모두 임병헌 무소속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두 항목에서 얻은 지지율은 각각 22.5%와 24.1%였다.

하지만 나머지 후보들 사이에서 후보단일화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 점은 임병헌 후보를 불안하게 하는 요인으로 보인다.

단일화에 군불을 지피고 있는 후보는 주성영‧도건우 후보다. 두 사람의 당선가능성과 후보적합도 합계는 21.9%, 18.6%이다. 두 후보가 합칠 경우 단숨에 2위를 차지하는 한편 1위 후보와의 격차도 크게 줄어든다.

후보단일화에 도태우 후보까지 가세할 경우, 압도적 1위 후보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태우 후보의 당선가능성과 후보적합도는 13.0%, 14.6%로, 주성영-도건우 후보 등과 3자 단일화가 이뤄지면 34.9%, 33.2%로 단숨에 판도가 바뀔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권영현 국민의당 후보의 입장도 주목된다. 후보적합도 1위로 권 후보를 지지한 응답자 가운데 79.9%와 당선가능성 1위로 꼽은 응답자의 67.3%가 국민의힘 지지층인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 권 후보의 당선가능성과 후보적합도는 각각 13.2%, 7.8%였다.

이번 여론 조사 방법은 유무선ARS전화조사로, 피조사자 선정방법은 통신사제공 휴대전화가상번호 79%, 유선전화RDD 21% 이며, 최종 응답률은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2022년 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로 가중값을 부여(셀가중)했으며,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표본 규모는 1천5명이고 중구, 남구에 거주하는 하는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18일부터 이틀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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