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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레이더] '경북 동남권 도지사 탄생해야' MB 등 포항 정치 원로들 잇딴 이강덕 예비후보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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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 '동해안에서 꼭 도지사 탄생하길…적극 응원'
포항·울진·영덕 전 국회의원 등 지역 정치원로들 잇딴 지지선언 눈길

포항출신 이명박 전 대통령(왼쪽)이 이강덕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의 선거 승리를 기원하며 운동화를 선물하고 있다. 이강덕 선거캠프 제공
포항출신 이명박 전 대통령(왼쪽)이 이강덕 경북도지사 예비후보의 선거 승리를 기원하며 운동화를 선물하고 있다. 이강덕 선거캠프 제공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 등 경북 동남권지역 정치 원로들이 이강덕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를 잇따라 지지하고 나섰다.

경북 동남권의 중론이 쏠리며 이 예비후보에 대한 '동남권 대망론'까지 거론되는 모양새이다.

경북 동남권은 포항·경주·영천·영덕·울진·울릉 등 동해안을 중심으로한 지역을 말한다.

지난해 기준 경북 동남권 인구가 약 100만명에 육박하지만, 1995년 지방자치제 이후 단 한 차례도 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했다.

먼저 포항출신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16일 자신을 예방한 이강덕 예비후보에게 "동남권에서 그간 한 번도 (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했으니 이번에는 꼭 해야 한다"며 "적극적으로 응원한다"고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여론이 많이 올라온 것으로 알고 있다. 끝까지 열심히 뛰어 꼭 승리하라"며 이 예비후보에게 운동화를 선물하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의 경북지역 영향력이 아직 큰만큼 이번 메시지가 향후 선거 민심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

경북 동남권 정치 원로들의 지지세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포항 출신으로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 3선 의원을 지낸 강석호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지난 15일 입장문을 내며 "저에 대한 도지사 출마 권유도 있었지만 이강덕 예비후보와 경쟁할 경우 소중한 표가 분산될 수밖에 없고, 그 결과 경북의 진정한 균형발전을 이루자는 '동남권 대표성'의 꿈 역시 멀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강 전 총재는 또 "오랜 기간 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한 만큼 이제는 동남권을 대표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도민들의 의견이 많다. 만약 이번에도 도전이 무산된다면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된 이후 35년 동안 경북 동남권에서는 단 한 번도 도지사를 배출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북의 산업과 경제를 떠받쳐 온 포항·경주·영천·영덕·울진·울릉 등 동남권 지역이 언제까지 홀대받아야 하느냐"면서 "이제는 동남권을 대표할 리더십을 세우고, 경북의 진정한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이 예비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달에는 포항남·울릉 출신 박명재 전 국회의원도 이 예비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한 바 있으며, 포항 지역구 김정재(포항북)·이상휘(포항남울릉) 국회의원과 김석기(경주)·이만희(영천) 국회의원 등도 이 예비후보와 연이어 면담을 갖고 경북 균형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덕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지역 정치원로들의 지지선언은 동남권 도지사가 나와야 한다는 도민들의 기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포항이 경북 제1의 도시임에도 그동안 도지사를 한 번도 배출하지 못한 것은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북 도정의 대표성과 균형의 문제이다. 경북의 어느 지역도 소외 없이 모든 도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동남권과 경북의 균형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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