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항공고 항공정비사 면허 시험 합격률 84%…전국 평균보다 4배 높아

최연소 항공정비사 배출 요람으로 우뚝

항공고 학생들이 항공정비사 과정 수료식을 하고 있다. 경북항공고 제공
항공고 학생들이 항공정비사 과정 수료식을 하고 있다. 경북항공고 제공

경북항공고등학교 2022년도 졸업생들이 항공정비사 면허시험에서 전국 평균 합격률 20%보다 4배 넘는 84%의 높은 합격률을 달성, 항공정비사 양성의 산실로 우뚝섰다.

이 학교 졸업생들은 지난 1월과 2월, 교통안전관리공단이 실시한 항공정비사면허 시험에 89명이 응시, 75명이 최종 합격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비대면 수업이 진행돼 어려움이 예상됐으나 오히려 지난해 75% 합격률보다 10%로 상회하는 합격률을 보였다.

학생들이 항공정비 실습을 하고 있다. 경북항공고 제공
학생들이 항공정비 실습을 하고 있다. 경북항공고 제공

이 같은 성과는 항공 관련 자격증 과정과 항공산업기사·항공정비사면허 과정을 융합한 교육과정과 전국 최초로 자격증과 면허증반을 동시에 운영, 항공정비사 시험에 대비한 맞춤형 교육시스템을 운영해 교육 경쟁력을 향상시켰다는 분석된다.

2014년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받은 이 학교는 재학 중 2천410시간의 항공정비 이론과 실습을 3년간 이수 한 뒤 대한민국 최연소 항공정비사 면허증을 취득하면 졸업과 동시에 항공정비 임기제 부사관으로 입대하게 된다.

또 군 복무 기간중 학사학위까지 취득하게 돼 미래 항공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자질과 기술력을 갖춘 최고의 항공정비사로 성장하게 된다

정동표 교장은 "교직원과 학생들의 노력이 일궈낸 결과"라며 "미래 항공산업을 선도하는 항공정비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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