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육군사관학교 안동 이전'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안동에서는 공약 현실화와 실현을 위한 '힘 실어주기'가 잇따르고 있다.
이재명 후보의 '육사 안동이전' 공약은 민주당 내 충남지역 인사들의 반발을 샀으나 이 후보는 "공약 수정은 없다"는 말로 재확인시켰다.
이후 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육사 이전 인수위 재검토' 발언으로 국민의힘이 또 다시 비난했지만, "모든 공약은 인수위에서 확정된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힌 것, 육사 안동이전에 대한 이 후보의 의지가 강하다"는 말로 논란을 일단락시켰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28일 안동 웅부공원에서 가진 대통령선거 유세에 참석해 "육사 안동 이전 발표로 여러가지 곤혹을 치루고 있다. 하지만, 안동으로 육군사관학교 이전은 꼭 할 것"이라며 "다른 지역에는 충분한 기관을 유치시켜 형평성을 맞춰 드릴 것"이라 육사 안동이전을 다시한번 확인 시켰다.

이에 따라 안동에서는 '육군사관학교 안동이전' 공약의 실현과 현실화를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안동시가 행정 차원에서 준비작업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안동시의회 정복순 의원은 "대립과 분열을 넘어 안동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 안동시의회가 육사 안동 유치를 위해 대승적으로 협력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28일에는 안동대 학생회관 앞 민주광장에서 '안동대 동문 330인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이 진행된 가운데 이들도 "이재명 후보의 육군사관학교 안동이전 공약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안동은 최초 의병인 갑오의병을 일으킨 항일무장투쟁의 뿌리다. 육군사관학교의 전신인 신흥무관학교를 창설한 주역들이 석주 이상룡, 백하 김대락, 일송 김동삼 등 안동의 혁신유림이며 신흥무관학교가 한국광복군 탄생의 초석이었다"고 밝혔다.
안동대 330인 동문들은 "우리는 50년 만에 청산된 군부독재의 망령이 검찰독재로 되살아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자유와 인권이 말살되는 부정부패와 비리가 판치고 선량한 생명이 위협받는 시대로 다시 놀아가고 싶지 않다"며 "유능한 이재명 후보에게 새로운 대한민국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육군사관학교 안동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는 9일 대선 이후 대대적인 창립을 통해 육군사관학교 안동 유치를 위한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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