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文퇴임날, 靑 앞에 꽃 놓아드리겠다…감사의 마음 담아"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 연합뉴스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 페이스북 캡처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는 날 청와대 앞길에 꽃을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황씨는 22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5월 10일 0시에 청와대를 개방하겠다고 한다"며 "저는 윤석열 당선자의 말을 믿고 5월 9일 밤 12시에 청와대에 꽃을 들고 가서 문재인 대통령이 걸어 나오시는 길에 놓아드릴 예정"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어 "윤 당선자는 공언한 대로 5월 10일 0시에 청와대가 개방되도록 법적 절차를 따져 확실하게 일 처리를 하기 바란다"며 "꽃을 들고나가겠다는 분이 저만이 아니다. 윤 당선자는 시민들이 헛걸음치지 않게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황씨는 같은날 올린 또 다른 글에서도 "5월 9일 밤 12시에 맞추어 저는 청와대로 가겠다. 마침 윤석열 당선자가 5월 10일 0시에 청와대를 개방한다고 한다"면서 "청와대에 가서 문재인 대통령이 나오시는 길에 꽃을 놓아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임기 5년 동안 민주공화정 대한민국을 법과 원칙대로 운영하시느라 고생하셨다고 감사와 위로와 축하의 마음을 담아 꽃을 놓아드리겠다"고 했다.

앞서 전날 윤 당선인 측은 청와대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히자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5월 10일 0시부로 윤 당선인은 청와대 완전개방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